운동 시작하려고 다이소 갔다가 사온 홈트템 4가지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하는데, 막상 시작하는 건 쉽지 않다. 헬스장을 등록하기엔 부담스럽고 집에서 홈트를 해보려고 해도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다. 유튜브 운동 영상을 틀어보면 밴드 하나만 있으면 되는 운동도 많은데, 막상 따로 주문하려고 하면 귀찮다. 배송 기다리는 사이 운동 의욕부터 사라지는 경우도 꽤 있다.
그래서 홈트 용품은 의외로 다이소에서 먼저 찾게 된다. 가격 부담이 적고, 마음먹은 날 바로 사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홈트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보다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다이소를 둘러보면서 눈에 들어온 홈트 용품들과 평소 직접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함께 정리해봤다. 운동을 오래 해온 사람 기준의 전문 장비보다는, “일단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집어 들기 좋은 제품들이다. 특히 밴드류는 홈트 영상에서 정말 자주 등장하는데, 온라인 주문 없이 동네 다이소에서 바로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다.
라텍스 밴드 0.25mm

품번 : 1003459 / 가격 : 3,000원
홈트 영상을 보다 보면 생각보다 자주 등장하는 게 밴드다. 스쿼트나 힙 브릿지 같은 하체 운동은 물론이고, 엉덩이 운동이나 스트레칭할 때도 자주 활용된다. 운동 유튜버들이 추천하는 루틴을 따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아 밴드 하나 있어야겠는데?” 하는 순간이 온다.
사실 이런 제품은 성능보다 접근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려고 하면 별것도 아닌데 계속 미루게 된다. 운동은 마음먹었을 때 바로 시작해야 하는데 배송 기다리는 사이 의욕이 식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런 점에서 다이소에서 바로 살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다.
이 제품은 두께가 0.25mm로 비교적 얇은 편이라 홈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운동을 오래 한 사람에게는 저항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처음부터 강도가 높은 밴드를 쓰면 자세가 무너지거나 운동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보다는 “이번에는 진짜 운동 좀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홈트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 제품이다. 가격도 3,000원이라 일단 하나 사서 따라 해보기 좋다.
라텍스 밴드 0.35mm
품번 : 1003460 / 가격 : 3,000원
같은 라텍스 밴드지만 0.25mm보다 저항이 조금 더 강하다.
가격은 둘 다 3,000원이라 결국 강도 차이로 고르면 된다. 홈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0.25mm가 좋고, 평소에 스쿼트나 런지 같은 하체 운동을 어느 정도 해봤다면 0.35mm 쪽이 더 만족스러울 것 같다.
홈트 영상을 보다 보면 밴드를 활용하는 운동이 생각보다 많다. 스쿼트나 힙 브릿지뿐만 아니라 엉덩이 운동, 스트레칭 루틴에도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운동 영상을 저장해두고도 밴드가 없어서 못 했던 동작들이 의외로 꽤 있다.
덤벨이나 운동 기구를 따로 사기엔 가격도 만만치 않고 집에 둘 자리도 필요하다. 반면 밴드는 사용하지 않을 때 돌돌 말아 서랍에 넣어두면 끝이다. 3,000원이면 일단 하나 사서 따라 해보기에도 괜찮은 가격이다.
실리콘 풀업 밴드 초급자용

품번 : 1056329 / 가격 : 5,000원
처음 봤을 때는 턱걸이 보조용 밴드인 줄 알았다. 실제로 풀업 밴드는 턱걸이를 처음 연습할 때 많이 쓰는 제품이다. 아직 턱걸이를 한 개도 하기 어렵다면 밴드 탄성을 이용해 동작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런데 홈트 영상을 보다 보면 생각보다 활용 범위가 넓다. 어깨 스트레칭할 때도 쓰고, 등 운동이나 하체 운동에 저항을 주는 용도로도 자주 등장한다. 운동 루틴 저장해뒀다가 “밴드가 없어서 못 했네” 싶은 동작들이 의외로 꽤 많다.
무엇보다 이런 밴드류는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덤벨이나 운동 기구는 사놓고도 보관이 문제인데, 밴드는 서랍 한 칸이면 끝이다. 가격도 5,000원이라 홈트를 시작하면서 하나쯤 같이 구매하는 것도 좋다.
EVA 돌기형 폼롤러 14 × 45cm

품번 : 1058888 / 가격 : 5,000원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들 중 실제로 가장 자주 쓰는 건 폼롤러다. 원래는 운동 후 스트레칭할 때 쓰려고 샀는데, 지금은 홈트보다 마사지 용도로 더 많이 꺼내게 된다.
오래 걸은 날이나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었던 날이면 종아리가 딱딱하게 뭉친 느낌이 드는데, 그럴 때 TV 보면서 몇 분씩 굴려준다. 특히 종아리 알이 신경 쓰일 때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하고 나면 알이 없어진다기보다 다리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서 자기 전에 꺼내는 날도 많다.
다만 이 제품은 돌기형이라 생각보다 자극이 강하다. 처음 썼을 때는 시원하다기보다 아픈 느낌이 먼저 들었다. 종아리 아래에 두고 체중을 실으면 “이게 원래 맞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힘을 너무 주지 말고 가볍게 굴리는 게 낫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돼서 종아리뿐 아니라 허벅지 뒤쪽이나 엉덩이 근육까지 같이 풀어주고 있다. 홈트를 꾸준히 하지 않더라도 하나쯤 있으면 생각보다 자주 손이 가는 제품이다.
운동은 장비보다 시작하기 쉬운 게 중요했다
예전에는 운동하려면 이것저것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운동복도 사고, 기구도 사고, 제대로 시작할 환경부터 만들어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돌아보면 꾸준히 쓰는 건 거창한 운동 기구보다 부담 없이 꺼낼 수 있는 물건들이었다. 이번에 본 제품들 중에서도 가장 자주 사용하는 건 폼롤러다. 운동하는 날보다 오히려 오래 걸었거나 종아리가 뭉친 날 더 자주 찾게 된다.
다이소 홈트 용품의 장점은 전문 운동 장비처럼 성능이 뛰어나다는 게 아니다. 가격이 부담되지 않고, 필요할 때 바로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운동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날 바로 사서 바로 써볼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크다. 운동 후 근육을 풀어줄 괄사가 필요하다면 괄사 처음이라면? 비싼 제품 말고 다이소부터 가보세요 글에서 참고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