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 쓰기 좋은 솔리드 퍼퓸 3가지 정리

올리브영 향수 추천 글은 많지만, 향이 진하거나 우디 계열 제품은 나와 잘 맞지 않았다. 잔향이 무겁거나 오래 남는 향은 금방 피로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올리브영 매장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우디·머스크 계열이 강하게 느껴지는 제품은 제외하고, 가장 가볍고 부담 없이 쓸 수 있었던 솔리드 퍼퓸 3가지만 골라 정리했다.
이번 올리브영 향수 추천 리스트는 특히 은은한 향수와 비누향 계열 중심으로 구성했다. 같은 ‘비누향’이라고 해도 제품마다 느낌이 꽤 달라서, 직접 써보면 확실히 호불호가 나뉘는 타입들이 있었다.
센녹 솔리드 퍼퓸 레몬비누
방금 세탁해서 햇볕에 말린 빨래 같은, 밝고 경쾌한 비누향이다. 레몬 향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산미보다는 깨끗한 비누향이 먼저 느껴진다.
아침에 씻고 나와서 바로 사용하면 가장 자연스럽고, 향도 부담 없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타입이다. 진한 향수 느낌보다는 깔끔한 잔향에 가까워서 평소 향수 잘 안 쓰는 사람도 쓰기 편하다. 세 제품 중에서는 가장 비누향에 가까운 편이다.
7g 솔리드 퍼퓸이라 휴대가 편하고, 손목이나 귀 뒤에 바르면 은은하게 유지된다.
루아페 화이트 애프리콧 솔리드 퍼퓸

복숭아와 살구, 장미, 자스민이 섞인 달콤한 프루티 플로럴 향이다. 과일향 특유의 인공적인 느낌이 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은은한 머스크가 받쳐줘서 과하게 달지 않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이 향은 비누향처럼 깔끔한 타입이라기보다는, 은근히 달콤한 과일향이 살아 있는 쪽이다. 가까이에서 맡았을 때 기분이 가볍게 좋아지는 느낌이고, 혼자 있을 때보다는 사람을 만나는 날에 더 자연스럽다. 향이 강하게 퍼지기보다는 분위기가 밝아지는 정도라 데일리로 쓰기 부담이 없다.
우디 계열이 전혀 없어 무겁지 않고, 봄·가을은 물론 여름에도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프루티 플로럴 향이다.
슬로우허밍 플라워너리 퍼퓸밤 플라워솝

세 제품 중 가장 복합적인 비누향 향수였다. 처음에는 방금 세탁해 햇볕에 말린 코튼 향이 먼저 느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화려한 꽃향이라기보다는 들꽃처럼 은은한 플로럴이 겹쳐지는 타입이다.
이 제품은 한 가지로 설명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상이 바뀌는 향에 가깝다. 처음에는 깨끗한 느낌이 강하고, 이후에는 은근하게 꽃향이 섞이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특정 향으로 딱 정의하기보다는 조용한 날이나 기분 전환용으로 쓰기 좋은 타입이다. 세 제품 중에서는 향 변화가 가장 느껴지는 편이다.
강원도 야생화 숲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처럼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고 청량한 느낌이 있고, 향이 강하게 퍼지기보다는 가까이에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정도라 부담 없이 쓰기 좋다.
올리브영 향수 추천 기준
올리브영 향수 추천 제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은 향이 오래 지속되는지보다 언제 써도 부담 없는지였다. 특히 솔리드 퍼퓸 추천 기준으로는 향이 넓게 퍼지는 타입이 아니라, 처음 향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남는 잔향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총평
세 솔리드 퍼퓸 모두 공통적으로 향이 강하게 퍼지는 타입은 아니고, 가까이에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정도다. 올리브영 향수 추천 제품 중에서도 부담 없이 쓰기 좋은 향 위주라 향이 진한 제품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잘 맞는다.
상황에 따라 고른다면, 회사 갈 때 가볍게 쓰기엔 센녹 레몬비누, 데일리로는 루아페 화이트 애프리콧, 기분 전환용으로는 슬로우허밍 플라워솝이 가장 자연스럽다. 향이 진한 향수가 부담스럽다면 이 3개는 실패할 확률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