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가면 가장 먼저 담는 화장품 4가지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편인데, 여행의 시작은 면세라고 생각한다. 출국 전 면세점에서 장바구니를 채우는 그 순간부터 이미 여행이 시작된 느낌이 든다. 색조나 스킨케어는 이것저것 써보는 편이지만, 베이스 메이크업만큼은 백화점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 개인적으로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는 가격이 비싼 만큼 피부 표현이나 사용감에서 차이가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다만 정가로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제품들이 많아서 면세를 이용할 때 미리 재구매해두는 편이다.
면세점 앱에 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구매 후 픽업하는 방식이 공항에서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다. 요즘 환율이 올라서 예전만큼 큰 차이가 안 나는 경우도 있으니, 구매 전에 국내 가격과 비교해보는 게 좋다.
에스티로더 퓨쳐리스트

일단 건성 피부라는 점을 밝히고 들어간다. 커버력보다는 피부 표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커버는 컨실러로 하고 파운데이션은 피부결 표현에 집중한다.
퓨쳐리스트는 촉촉한 파운데이션이라 건성 피부에 잘 맞는다. 평소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워도 면세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장바구니에 담게 되는 제품이다. 피부 표현을 살리고 싶은 날에는 퓨쳐리스트 단독으로, 더블웨어와 섞어서 쓰기도 한다. 색상은 웜바닐라를 쓰고 있는데, 본인 톤에 맞는 색상을 고르는 게 우선이라 색상이 고민된다면 직접 테스트해보고 사는 게 좋다.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더블웨어는 매트한 파운데이션이라 평소에는 잘 안 쓴다. 건성이지만 얼굴에 유분이 올라오는 건 싫어서, 정말 습하고 더운 여름 장마철에만 꺼내게 된다. 퓨쳐리스트와 더블웨어를 섞어 쓰면 촉촉함과 지속력을 같이 잡을 수 있어서 그렇게 쓰는 날도 있다. 그래서 더블웨어는 면세에서 하나 사두고 여름마다 꺼내 쓰는 편이다.
에스티로더 두 가지를 같이 구매하면 면세에서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해보는 게 좋다. 색상은 퓨쳐리스트와 마찬가지로 본인 톤에 맞는 색상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다만 더블웨어는 펌핑이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나는 그냥 사용하고 있는데 입구 주변에 내용물이 묻거나 흘러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런 부분이 신경 쓰인다면 펌핑 용기를 함께 구매하는 것도 괜찮다.
로라메르시에 루스 세팅 파우더

파운데이션 후 번들거림을 잡는 용도로 쓰는 파우더다. 건성이지만 얼굴에 유분이 올라오는 건 싫어서 파우더는 꼭 쓰는 편인데, 로라메르시에는 양이 워낙 많아서 한 번 사면 몇 년은 거뜬히 사용 가능하다. 몇 년째 쓰고 있는데 아직도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집에서 메이크업 마무리할 때 처음 세팅용으로 쓰기 좋고, 용량 대비 면세 가격이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메이크업포에버 HD 스킨 파우더
메이크업포에버 파우더는 가지고 다니기 편한 사이즈라 외출 중 수정 메이크업용으로 쓴다. 집에서는 로라메르시에를 사용하고, 외출 후 번들거림이 올라오면 메이크업포에버 파우더를 꺼내는 편이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아서 여행 갈 때도 꼭 챙기는 제품이다
면세 화장품, 이렇게 사면 더 좋다
예전에는 면세점이라고 하면 백화점 브랜드 위주였는데, 요즘은 올리브영 브랜드나 다양한 K뷰티 제품까지 들어와 선택지가 훨씬 넓어졌다. 그럼에도 내가 면세에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건 여전히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이다.
개인적으로는 면세에 갈 때마다 새로운 제품을 사기보다는 이미 써보고 만족했던 제품 위주로 재구매하는 편이다. 같은 제품을 백화점에서 사는 것보다 몇만 원은 아낄 수 있어서 베이스 메이크업은 면세 재구매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환율 때문에 예전만큼 큰 차이가 안 나는 경우도 있으니 구매 전에 국내 가격과 한 번 비교해보는 걸 추천한다. 두 가지 이상 같이 구매하면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으니 면세점 앱에서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