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직장인 가방, 매장에서 직접 들어본 데일리 가방

가방을 예쁘다고 샀는데 막상 출근할 때 들려고 보면 옷이랑 따로 노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 생각보다 짐이 안 들어가서 불편할 때도 있어서 손이 별로 안 가는 가방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라 매장에서 직장인 가방으로 들기 좋은 제품을 직접 보고 왔다. 그냥 진열된 모습만 본 게 아니라 열어보고, 어깨에도 걸쳐보고, 출근할 때 데일리백으로 들기 괜찮을지까지 같이 봤다.
자라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출근용 가방도 같이 비교하고 싶다면, 10만원 이하 데일리 가방 추천 글도 함께 보면 고르기 쉽다.
가격과 제품 번호는 매장에 전시된 태그 기준이고, 착용감과 수납감은 직접 확인한 내용이다.
자라 플랩 숄더백(레드, 블랙), 짐 적은 직장인에게 추천

가격 49,900원 / 상품번호 블랙 6209/710/800, 레드 6209/710/600
검정색은 사실 무난해서 출근용으로 메기에 정말 좋은 색상이라서 색깔 고민하기 싫다면 블랙이 꽤 괜찮아 보였다. 그런데 매장에서 직접 봤을 때는 레드가 의외로 괜찮았다.
묵직하게 톤다운된 레드라서 생각보다 계절을 안 타고 여기저기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화이트 셔츠나 블랙 원피스처럼 심플한 출근룩에 들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매일 비슷한 출근룩이 지겨울 때 레드도 꽤 괜찮아 보인다.
평소 블랙, 화이트, 베이지처럼 무채색 옷을 자주 입는다면 코디에 포인트 주기 좋은 가방 추천 글도 같이 참고해볼 만하다.
겉면은 은은한 가죽 느낌에 크랙 텍스처가 살짝 있어서 생활 흠집이 생겨도 티가 크게 나지 않을 것 같았다. 여밈은 자석 버튼과 플랩 방식이라 여닫기 어렵지 않다.
작은 사이즈지만 내부가 나뉘어 있어 정리하기 편하다

사이즈는 세로 12.5cm, 가로 26.5cm, 폭 5.5cm으로 크기가 크지 않았다. 부피가 큰 물건은 넣기 어렵고, 휴대폰, 카드지갑, 쿠션, 립 정도 수납할 수 있을 크기다.
대신 작은 가방치고 내부가 두 칸으로 나뉘어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미니백은 안에서 물건이 다 섞이면 꺼낼 때 은근히 불편한데, 이 제품은 휴대폰이랑 화장품을 나눠 넣기 괜찮아 보였다. 안쪽에는 지퍼 포켓도 있어서 카드나 영수증처럼 작은 물건을 따로 넣을 수 있다.
스트랩 조절은 되지만 기본 끈 길이는 짧게 느껴졌다
직접 어깨에 걸쳐 보니 가방이 가슴과 갈비뼈 부근으로 내려 왔다. 길게 툭 떨어지는 숄더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처음에는 조금 짧게 느껴질 수 있다.
대신에 스트랩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어느 정도 해결된다. 길게 늘리면 숄더백처럼 들 수 있고, 짧게 줄이면 손에 드는 핸드백 느낌도 난다. 출근할 때는 어깨에 걸치고, 약속 있을 때는 짧게 들어도 괜찮아 보였다.
자라 옐로우 플랩 숄더백, 밝은 출근룩에 잘 어울리는 가방

가격 55,900원 / 상품 번호 6834/710/250
노란색 가방인데도 은은한 파스텔톤이라서 출근룩과 매치하기 쉬운 컬러였다. 화이트 셔츠나 아이보리 니트, 베이지 슬랙스처럼 밝은 옷이랑 특히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데님에 들어도 가방만 동동 떠 보이지 않고, 봄이나 초여름 옷차림에는 오히려 분위기가 더 살아날 색이었다.
블랙 가방은 이미 많고, 그렇다고 빨강이나 초록처럼 확 튀는 컬러는 부담스럽다면 이 옐로우 정도는 한 번 들어볼 만하다. 무게도 가벼워 출근길에 들고 다녀도 괜찮아 보였다.
자라 옐로우 플랩 숄더백, 소재감과 수납력은

직접 만져봤을 때 가죽 느낌이 부드러웠다. 5만 원대 자라 가방이라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매장에서 봤을 때 막 저렴해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자석 잠금 장치가 가죽 안쪽에 숨겨져 있어서 외관이 깔끔한 점도 좋았다.
내부에는 지퍼 포켓이 하나 있다. 우산처럼 부피가 큰 짐은 넣기 어렵지만 션, 손거울, 이어폰, 카드지갑, 립 제품 정도는 넣을 수 있어 보였다. 앞에서 본 49,900원 플랩 숄더백보다 실제로 봤을 때는 내부 공간이 더 커 보였다. 실제로 세로 16.5cm 가로 25cm 폭 7cm으로 앞서 본 가방보다 살짝 크다.
숄더백 스트랩 길이와 조절
앞의 플랩 숄더백보다 끈이 길다. 직접 메보니 가방이 허리춤 쪽에 오는 느낌이었다. 다만 스트랩 조절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사진만 보고 고르기보다는 매장에서 직접 메보고 가방 위치가 마음에 드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자라 다크샌드 핸드백, 수납력과 활용도 좋은 출근 가방

가격 55,900원 / 제품 번호 6410/710/709
홈페이지에는 다크샌드 컬러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실제로 매장에서 봤을 때는 카멜색 느낌이었다. 셔츠나 재킷, 슬랙스에 들면 차분하게 맞고, 니트나 데님처럼 편한 옷에 들어도 색이 따로 놀지는 않을 것 같았다.
디자인은 일반적인 핸드백과 조금 달랐다. 바디 부분에 대비되는 스티치가 들어가 있고, 위로 갈수록 둥글게 퍼지는 실루엣이라 스타일링 포인트를 주기에도 좋아 보였다.
자라 공식 홈페이지를 보니 비슷한 형태로 캔버스 소재 버전 라이트 베이지 색상(6410/710/111) 도 있었다.
핸드백, 숄더백, 크로스백 활용도 높은 자라 가방
기본 손잡이가 있어서 핸드백처럼 들 수 있고, 안에는 탈부착 가능한 길이 조절이 되는 크로스백 스트랩도 들어 있었다.
핸드백, 숄더백, 크로스백 3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가방 하나를 여러 방식으로 들 수 있어서 세 가지 중에는 가장 자주 손이 갈 것 같았다.
자라 다크샌드 핸드백 수납력, 기본 소지품 넣기 좋다

사이즈도 너무 작지 않고, 실제로 가방을 열어 보니 생각보다 깊었다. 홈페이지 내 사이즈는 세로 15.5cm 가로 16.5cm 폭 10.5cm, 폭이 넓어서 소지품을 여러 개 넣기에도 편해 보였다. 하지만 이것도 텀블러처럼 부피가 큰 것들은 넣기 어려워 보였다.
마그네틱 클립으로 여닫는 방식이라서 물건을 급하게 꺼낼 때는 편해 보였다. 다만 완전히 닫히는 지퍼백이 더 좋다면 이 부분은 아쉬울 수 있다.
자라 직장인 출퇴근용 가방, 어떤 것을 사야 할까
세 제품 모두 출근룩에 좋지만 추천한다면, 짐이 적고 미니멀한 사람은 첫 번째 플랩 숄더백(블랙, 레드), 무채색 옷을 많이 입어서 밝은 색 가방을 사고 싶다면 두 번째 옐로우 플랩 숄더백, 하나로 핸드백, 숄더백, 크로스백까지 두루 쓰고 싶다면 세 번째 다크샌드 핸드백이 가장 좋아 보인다.
자라 가방, 5만원 안팎이라 큰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출근용으로 들기에 괜찮아 보였다. 다만 홈페이지 사진과 매장에서 봤을 때 느낌은 조금 달라서 매장에 한 번쯤 구경하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