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우스 냉감 패드, 이불보다 선택지가 넓었다

작년 여름에 냉감 패드를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다. 자다 뒤척이는 수도 적었고 에어컨 없이 잠든 날도 있었다.
그래서 모던하우스에서 냉감 이불을 구경하면서 냉감 패드도 같이 만져 보았다. 가격과 사이즈는 매장에 걸린 제품 태그 기준이고, 소재와 접촉냉감도는 모던하우스 공식몰 상품 정보를 참고했다. 시즌 상품이라서 재고가 남아 있는지 확인해야 되고, 온라인 몰에 판매하지 않던 것도 있었다. 모던하우스 냉감 이불 글도 같이 보고 준비해보자.
그리고 하나만 먼저 말해 두면, 냉감 패드는 건조기를 피하는 게 좋다. 소재 특성상 열에 약해서 냉감 기능이 손상될 수 있으니 세탁 후엔 그냥 그늘에서 자연건조 하면 된다.
1. 3도씨 익스트림쿨 찰떡아이스 냉감 패드

가격 49,900원(싱글) 59,900원(퀸), 69,900원(킹) / 사이즈 싱글(115X205), 퀸(155X205), 킹(180X210)
색상은 블루, 민트, 아이보리. 아이보리 빼고는 다 파란 계열인데 여름철 시원한 색감이다. 파스텔톤이라서 기존 침구 옆에 둬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았다.
킹사이즈 관련해서 함정이 있었다. 매장에 걸린 제품 태그를 보니 아이보리랑 블루는 싱글·퀸·킹 다 있는데 민트는 싱글이랑 퀸만 있었다. 이게 바로 재고를 미리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쫀득한 촉감이 강한 찰떡아이스 냉감 패드
걸려 있는 샘플을 손바닥으로 꽉 쥐어봤는데 이름대로 말랑하고 쫀득하게 손에 착 감겼다. 공식몰 확인해보니 접촉냉감 소재에 스판덱스가 혼방돼서 그런 거라고 한다. 매장에서 누워보진 못했고 손으로만 만져봤는데 그 느낌만으로도 피부에 부드럽게 맞을 것 같았다.
바스락거리는 소재가 아니다. 여름에 시어서커 많이 쓰는데 그 서걱서걱한 느낌이 싫었다면 이게 조금 더 낫다. 많이 뒤척이는 사람이라면 소재 소리가 크게 거슬릴 것 같지 않았다.
접촉냉감도 2단계, 서늘함이 느껴지는 느낌
샘플에 손을 얹어봤는데 서늘하게 느껴졌다. 확 차갑게 느껴지는 것은 또 아니었다.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접촉냉감도(Q-MAX)라는게 있었는데, 이 제품은 접촉냉감도 2단계로 이번에 소개할 냉감 패드 중 두 번째로 시원한 패드다.
2. 3도씨 슈퍼익스트림쿨 PCM 냉감 패드

가격 59,900원(슈퍼싱글), 69,900원(퀸), 79,900원(킹) / 사이즈 슈퍼싱글(115X205), 퀸(155X205), 킹(180X210)
색상은 아이보리, 그린, 블루인데 다 푸른 계열이라 침실에 두면 방이 시원해 보일 것 같았다. 빨강이나 주황 같은 더워 보이는 색이 없어서 눈으로 봐도 시원한 느낌이다.
찰떡아이스 냉감패드와 차이점
만져보니 앞서 만져본 찰떡아이스보다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소재가 PCM인데, 공식몰 상품 설명에서는 자동 온도 조절 신소재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접촉 냉감도도 3단계라서 이번에 본 3개 냉감 패드 중에 가장 높았다. 역시 직접 만진 느낌과 같았다.
더위를 많이 타거나 자다가 등에 열이 빨리 차는 사람이라면 이 냉감 패드가 제일 좋아 보였다. 하지만 에어컨을 켜고 자면서 새벽에 추위 잘 느끼는 사람한테는 시원하기 보다는 추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슈퍼익스트림쿨 PCM 패드 촉감, 부드러움
이것도 찰떡아이스처럼 부들부들한 소재였다. 다만 냉감 패드 중에서는 부들함을 넘어서 미끌한 촉감도 있었는데, 손에 쥐어 보니 이거는 몸에 잘 감기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표면이 부드러워서 뒤척여도 조용할 것 같았다. PCM 패드 역시 시어서커 재질을 별로 안 좋아 하는 사람에게 잘 맞을 것 같다.
3. 3도씨 슈퍼쿨 프로즌 양면 패드

가격 39,900원(싱글), 49,900원(퀸) / 사이즈 싱글(115X205), 퀸(155X205)
색상은 블루, 라벤더, 옐로가 있다. 앞 두 제품이 죄다 차가운 파란 계열만 있었는데 이건 노란색이 있다. 방 분위기를 밝게 하고 싶다면 슈퍼쿨 프로즌 양면 패드가 괜찮아 보였다.
적당히 시원한 느낌, 접촉냉감도는 1단계
매장에서 슈퍼익스트림쿨 PCM 패드를 먼저 만진 뒤 프로즌 양면 패드를 만져보니,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덜 차갑게 느껴졌다. 실제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접촉냉감도가 1단계라고 되어 있었다. 이번에 본 모던하우스 냉감 패드 3종 중에서는 가장 낮은 냉감도다.
다만 이게 가장 안 좋은 것은 절대 아니다.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아서 추위를 많이 느끼는 사람이라면 너무 차가운 것보다는 오히료 슈퍼쿨 프로즌 양면패드의 순한 냉감이 나을 수 있다.
사이즈와 재고 확인하기
매장에서 태그를 확인해보니 싱글과 퀸 사이즈만 있었다. 앞에서 본 찰떡아이스와 PCM 냉감 패드는 킹사이즈가 있었지만, 프로즌 양면 패드는 킹사이즈가 보이지 않았다.
재고도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다. 매장에는 샘플이 있었지만, 모던하우스 공식몰에서는 일부 옵션이 판매 종료로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또 제품명도 색상과 사이즈에 따라 싱글, 슈퍼싱글 표기가 다르게 보일 수 있어 구매 전에는 상품명과 실제 사이즈를 같이 확인하는 것이 낫다.
모던하우스 냉감 패드 어떤 걸 사야할까
더위를 많이 탄다면 슈퍼익스트림쿨 PCM이 제일 낫다. 부드럽고 쫀득해서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이 제일 중요하다면 찰떡아이스로, 추위를 많이 타거나 냉감 패드가 처음인 사람은 슈퍼쿨 프로즌 양면 패드가 괜찮은 선택이다.
여름 침구 하나만 바꿀 생각이라면 이불만 바꾸지 말고 패드도 같이 한 번 보자. 침구를 바꿔도 덥다면 매장에서 같이 봤던 모던하우스 손선풍기와 서큘레이터도 따로 정리했는데 같이 읽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