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우스 선풍기 비교, 핸디팬과 서큘레이터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냉감 이불을 보러 모던하우스에 갔다가 막상 발길이 멈춘 곳은 선풍기 앞이었다. 전시된 제품이 켜져 있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모던하우스 냉감 이불은 따로 정리해놓은 글에서 확인하면 되고, 이번에는 모던하우스 선풍기를 비교해보려고 한다. 직접 매장에서 눌러보고 바람을 맞아보았다.
상품번호, 색상, 사용 시간은 모던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매장에 나와 있는 기준으로 정리했다. 플랫폼마다 할인율이 다르니 실제 구매할 때는 꼭 미리 확인해보자.
1. 더 커지고 시원해진 10cm LED 휴대용 핸디팬

가격 9,900원 / 상품번호 LT0726011(버터옐로우), LT0726013(라벤더), LT0726012(블루)
알록달록한 색감이라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색깔은 버터옐로우, 라벤더, 블루가 있었다. 손선풍기는 다 흰색처럼 무채색이 전부일 줄 알았는데 예쁜 색깔 덕분인지 뭔가 여름 피크닉 용 소품처럼 보였다.
손목 스트랩도 달려 있어서 들고 다니다 떨어뜨릴 걱정도 줄었다. 직접 들어보니 가벼웠고 홈페이지에서 보니 무게가 139g이었다.
모던하우스 휴대용 핸디팬, 풍속과 배터리
직접 버튼을 눌러봤더니 3단까지 풍속이 올라갔다. 1단은 실내에서 좋고, 3단으로 올리며 얼굴 앞으로 바람이 꽤 강하게 느껴졌다. 팬 부분이 커서 바람이 잘 느껴진 것 같다.
LED로 배터리 잔량이 보이는 점도 좋았다. 손선풍기는 더울 때 꺼지면 진짜 짐이 되는데 이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어서 방전될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최대 3시간 사용 가능하고, 완충 시간도 약 3시간이다. 충전은 C타입이다.
모던하우스 10cm 핸디팬 크기, 작은 가방에 넣기에는 애매.
솔직히 헤드는 좀 크게 느껴졌다. 이름 그대로 팬 크기가 10cm다. 최근에는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해서 손선풍기의 헤드 크기가 작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미니백이나 마이크로백에 휴대폰, 지갑, 이어폰이랑 같이 넣기는 애매해 보였다.
대신 그 크기 덕분에 좋은 점도 있다. 옆으로 세워둘 수 있어서 책상 위에 놓고 쓰기 좋다. 사진에서도 블루 컬러 제품이 측면으로 세워져 있었는데, 사무실이나 공부방에서 작은 테이블팬처럼 쓰면 딱이겠다 싶었다.
2. 360도 3D 입체회전 쿨에어 서큘레이터 리모컨형

가격 52,900원 / 상품번호 LT0726004(베이지), LT0726005(그레이), LT0725016(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화이트 컬러라서 무난하게 쓰기 좋은 색상이다. 키가 낮은 서큘레이터라서 책상 위나 침대 옆에 두고 쓰기 좋다.
뒤에 보니까 손잡이가 있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은근히 중요한게, 키 낮은 서큘레이터는 옮길 때 헤드 부분을 잡고 들게 되는데, 그러면 괜히 불안하다. 손잡이가 있으니 방에서 거실로 들고 갈 때 훨씬 편해 보였다.
모던하우스 360도 서큘레이터, 에어컨 공기 순환용으로 좋다
매장에서 보는데 고개가 계속 돌아갔다. 좌우로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위아래까지도 움직였다. 나한테만 바람을 보내는 용도로도 좋은데 에어컨 켜놓고 방 안 공기를 돌릴 때 더 쓸모 있겠다 싶었다.
크기도 197×181×277mm라 침대 옆 협탁에 올려놓고 잘 때 틀어도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원룸이나 작은 방에 두기도 좋은 사이즈다.
책상용 서큘레이터 풍속 조절과 타이머 기능
터치패드로 눌러봤는데 3단까지 풍속이 올라갔다. 심지어 뒷 부분에 리모콘까지 있었다. 만족스러웠던 건 자석이 있어서 터치패드 쪽에 리모컨을 올리면 착 하고 붙는다는 것이었다. 작은 리모컨은 꼭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이렇게 붙여두는 자리가 있으면 덜 찾게 될 것 같다.
타이머는 최대 240분까지 설정 가능하고 자동 OFF 기능도 있다. 잠깐 낮잠 잘 때 틀어두거나, 방 안 공기만 돌려놓고 싶을 때 쓰기 좋아 보였다.
3. BLDC 3D 입체회전 높이조절 스탠드형 서큘레이터 리모컨형

가격 99,000원 / 상품번호 LT0726006(베이지)
베이지 색상이라서 어디에나 두어도 무난하게 쓸 수 있다. 앞서 봤던 것처럼 360도 돌아가는 제품이다. 다만 다른 점은 책상 위에 쓰기 좋았다면 이번 스탠드형 서큘레이터든 바닥에 두고 쓰기 좋은 제품이었다.
높이 조절도 된다. 뒤쪽에 버튼을 누르면 68~74cm 범위에서 맞출 수 있다. 침대에 누웠을 때 얼굴 쪽으로 바람이 바로 오게 할지, 방 안 공기만 돌릴지에 따라 높이를 바꾸면 될 것 같다.
스탠드형 서큘레이터 12단 풍속 조절
풍속은 12단까지 조절된다. 이게 꽤 큰 차이다. 3단 제품은 약, 중, 강 정도로 끝나는데, 12단이면 밤에 아주 약하게 틀어둘 수 있다. 나도 가끔 선풍기 바람이 세고 추워서 자다 깨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럴 때 사용하기 좋은 기능처럼 느껴졌다. 이것도 앞서 본 것처럼 리모콘으로 조절할 수 있었다.
그리고 터치패드로도 풍속 조절을 하고 서큘레이터를 키고 끌 수 있었다. 바닥쪽에 있어서 발가락으로 눌러도 된다. 굳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게 좋았다.
수면풍 모드와 타이머 기능
매장에서 볼 때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홈페이지에서 보니 수면풍 모드도 있었다. 풍속이 점점 약해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LED가 자동으로 꺼진다고 한다. 잘 때 선풍기 바람 때문에 깨거나, 작은 불빛에도 신경 쓰이는 사람이라면 이 기능이 꽤 유용할 것 같다.
앞에서 본 서큘레이터는 최대 6시간까지 설정 가능했는데 타이머는 최대 15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타이머가 오래 가서 밤새 약하게 공기를 돌리는 용도로도 쓰기에 좋아 보였다.
모던하우스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어떤걸 살까
어차피 외출용으로는 첫번째 10cm 핸디팬 밖에 정답이 없다. 그 외 서큘레이터를 비교해보면 책상 위나 침대 옆에 쓰고 자주 옮겨 다닐거면 360도 3D 입체회전 쿨에어 서큘레이터가 낫다. 그리고 여름 내내 쓰고 밤에 오래 틀어두려면 BLDC 스탠드형 서큘레이터가 맞다.
선풍기 어떤 것을 살지 고민이라면 모던하우스 매장에 가서 바람을 맞아보길 바란다. 참고로 가격은 꼭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가격 부담을 더 낮춰서 소형 선풍기를 찾는다면 다이소 선풍기 추천 글도 함께 비교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