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선풍기 추천, 손선풍기 말고 고를 만한 소형템

솔직히 손선풍기는 이미 지겹다. 한 손을 계속 쓰고 있어야 하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들고 있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에어컨만 계속 틀기도 부담스럽고 큰 선풍기를 매번 들고 옮겨 다니기도 번거롭다.
그래서 다이소에 들렀다가 눈에 띈 게 있었다. 넥밴드 선풍기, 테이블 선풍기, 차량용 선풍기. 셋 다 3천~5천 원짜리인데, 생각보다 활용도가 달랐다.
무더위가 예고된 올 여름, 손선풍기 대신에 사용하기 좋은 휴대용 소형 선풍기는 다이소에서 찾아보자.
참고로 다이소에서 생활용품 쪽 추천템도 함께 보면 좋다. 천 원으로 사기 좋은 욕실, 얼룩, 정리템 5가지도 함께 보자.
야외·책상·차 안에서 필요한 선풍기는 다르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야외 이동이 많을 땐 넥밴드 선풍기,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다면 테이블 선풍기, 여름철 차 안 열기가 고민이라면 차량용 선풍기가 맞다. 세가지 모두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더위를 덜어주는 보조용으로는 가격 대비 쓸 만하다.
1. 다이소 넥밴드 선풍기, 야외 이동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이유

가격 5,000원 / 제품번호: 1074089(그레이), 1074090(블랙)
다이소 넥밴드 선풍기는 목에 걸고 사용할 수 있어서 손이 완전히 자유롭다.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지하철역 계단을 오를 때, 야구장에서 응원하면서 치킨 먹을 때 이런 상황에서 손선풍기는 그냥 짐이 된다. 넥밴드는 이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와이어밴드 구조라 방향 조절이 자유롭다
밴드가 부드러운 와이어 소재라서 360도로 자유롭게 구부러진다. 한쪽 팬은 목 쪽으로, 반대쪽 팬은 얼굴 쪽으로 돌려놓으면 목이랑 얼굴을 동시에 시원하게 할 수 있다.
옆면 버튼 하나로 1단·2단·3단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고 C타입으로 충전된다. 기존 충전 케이블을 함께 사용하기에도 편하다.
주의사항, 배터리와 머리카락 끼임은 구매 전 확인해야 한다
800mAh 배터리라서 하루 종일 야외에서 쓰기엔 넉넉한 편이 아니다. 3단으로 계속 틀면 생각보다 배터리가 빨리 줄어들 수 있다. 야구장이나 야외 행사 등 밖에 오래 있는 날에는 보조배터리를 챙기거나 바람 세기를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선풍기 팬이 목 주변에 있어서 긴 머리카락은 팬에 꼬일 수 있다. 더위를 날리려 넥밴드 선풍기를 썼는데 오히려 꼬인 머리카락을 푸느라 진땀 뺄 수 있으니 머리를 묶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다이소 테이블 선풍기, 책상 위에 두고 쓰는 탁상용 제품

가격 3,000원 / 제품번호: 1074043
가로세로 각 12cm 크기라서 책상 위에 올려놔도 자리를 별로 안 차지한다. 책상이 좁거나 모니터 옆에 물건이 많아도 구석에 놓으면 된다.
자유자재로 쓰고, 배터리 걱정이 없는 탁상용 선풍기
다이소 테이블 선풍기는 팬이 360도로 돌아가고 위아래로 자유롭게 각도를 바꿀 수 있다. 앉아있을 때도 자세가 많이 바뀌는데 그때마다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면 언제든지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
오히려 충전식이 아니라서 편한 순간도 있다. 방전이 될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중간중간 배터리를 확인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사무실, 공부방처럼 자리를 오래 지키는 환경에서는 충전 없이 켜두는 게 훨씬 편하다.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직장인이나 수험생에게 딱 맞다.
콘센트 없는 공간에서는 쓰기 어렵다
하지만 충전식이 아니기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도 있다. USB 포트나 어댑터가 근처에 없으면 아예 쓸 수 없다. 즉 야외나 이동 중에는 사용을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탁상용, 테이블 선풍기라는 것이다.
3. 다이소 차량용 선풍기, 주차 후 뜨거운 차 안 열기 식히기

가격 3,000원 / 제품번호: 1075408(베이지), 1075407(블랙)
한여름에 주차된 차에 탔을 때의 그 찜통 더위,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에어컨을 켜도 찬 바람이 뒷좌석까지 오려면 시간이 걸린다. 차 안에서는 에어컨을 켜도 뒷좌석까지 시원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럴 때 차량용 선풍기를 함께 틀어두면 바람이 뒤쪽으로 퍼져서 훨씬 낫다.
에어컨 바람을 뒷좌석 방향으로 보내는 보조용 제품
다이소 차량용 선풍기를 송풍구에 끼우고 USB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하면 끝이다. 복잡한 고정 도구나 거치대가 필요 없고 설치하는 데 1분도 안 걸린다. 고정한 다음에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3단계 바람 세기 조절도 된다.
야간 드라이브 때 은은하게 들어오는 LED 기능도 있다. 딱히 필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소소한 드라이브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소음과 송풍구 고정 방식은 확인해야 한다
조용한 차 안에서는 바람 소리가 어느 정도 느껴질 수 있다.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닌데 완전히 조용하다고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차량 송풍구 형태에 따라 고정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사기 전에 송풍구 형태와 집게 구조가 맞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무더운 여름철 다이소 공식몰에 택배배송이 일시 품절되는 경우가 있다. 필요하다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매장에 재고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다이소 선풍기 재고 확인은 제품번호로 하는 게 빠르다
세 제품 제품번호를 다시 정리하면 이렇다.
넥밴드 선풍기: 1074089(그레이), 1074090(블랙) / 5,000원
테이블 선풍기: 1074043 / 3,000원
차량용 선풍기: 1075408(베이지), 1075407(블랙) / 3,000원
다이소몰 검색창에 제품번호나 제품명을 검색하면 재고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품절이더라도 오프라인 매장 재고는 따로 있는 경우가 있어서 근처 매장 재고도 같이 확인해보면 된다.
사기 전에 몇 가지만 생각할 것들이 있다. 충전식인지 유선식인지, C타입 케이블을 쓰는지, 차량용이라면 송풍구에 끼우는 방식이 내 차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넥밴드 선풍기는 머리가 긴 사람이라면 팬에 머리카락이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결국 다이소 선풍기는 에어컨처럼 공간 전체를 시원하게 만들어줄 수는 없다. 하지만 내 자리, 내 목 주변, 차 안 뒷좌석처럼 특정한 상황에서 더위를 덜어주는 용도로 보면 꽤 만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