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편하게 쉴 수 있는 한옥 카페, 갤러리예동

이번 7월 부산 기장에 있는 갤러리예동에 다녀왔다. 갤러리와 한옥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것처럼 보였고, 안에 있는 카페 이름은 카페 녹녹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았지만 북적북적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엔 직접 다녀온 갤러리예동에 대해서 써보려 한다. 카페 방문 전후로 식사할 곳도 함께 찾고 있다면, 직접 방문할 만한 곳을 모은 부산 기장 맛집 4곳도 동선을 짤 때 참고할 수 있다.
참고로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8월과 1월, 2월에도 정기 휴무일이니 가기 전 운영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네비게이션에 갤러리예동으로 검색
부산 외곽에 있어 대중교통 보다는 차로 가는 게 편했다. 참고로 카페녹녹이 아니라 갤러리예동으로 네비게이션에 검색해야 정확한 목적지가 나왔다.
주차장은 크지 않았지만 주차할 공간이 두 군데 있었다. 내가 갔을 땐 주차 때문에 차가 막히거나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들어가는 입구 길이 좁은 골목길이라 운전할 때 조심해야 했다.
갤러리예동 주말 오픈런과 입장 방식
갤러리예동 오픈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다. 나는 오전 11시 50분쯤에 도착했다. 아직 문을 열기 전인데도 주차장에는 차가 여러 대 들어와 있었고, 출입문 앞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주말 첫타임에 들어가고 싶다면 적어도 오픈 10분 전에는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아 보였다.
12시부터 들어갔고 돌담길을 지나 카페녹녹에 들어갔는데 이때 직원이 인원수를 확인한 뒤에 순서대로 자리를 안내해줬다.
노키즈존, 중학생부터 출입 가능
입구에 노키즈존이고, 중학생부터 들어갈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내가 갔을 땐 중장년층 손님이 많았고 큰 소리 없이 대화를 나누며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였다.
갤러리예동 카페녹녹 창가 자리에서 마신 커피

직원에게 안내받은 자리는 창밖으로 대나무가 보이는 곳이었다. 짙은 나무색 한옥과 초록빛 대나무가 함께 보여서 음료가 나오기 전부터 바깥 풍경을 한동안 바라봤다.
대나무 옆에는 단풍나무처럼 보이는 나무도 있었다. 7월엔 모두 짙은 초록색이었지만, 단풍이 드는 시기엔 같은 자리에서도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14,000원, 1만 원대 중반의 커피

따뜻한 아메리카노(14,0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15,000원), 아이스 카페라떼(17,000원), 공갈빵(6,000원)을 주문했다.
일반적인 카페와 비교하면 음료 가격은 확실히 비쌌다. 메뉴 가격을 모르고 간다면 주문할 때 당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는 각각 개별 접시에 담겨 나왔다. 아메리카노엔 피넛버터 맛 프레첼이, 카페라떼엔 생초콜릿 한 조각이 같이 나왔다. 프레첼은 짭짤하고 고소해 아메리카노와 어울렸고, 생초콜릿도 라떼를 마시는 중간에 먹기 좋았다.
공갈빵은 큼직한 접시에 2피스가 담겨 나왔는데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해서 나눠 먹기 좋았다.
갤러리예동 한옥 정원과 갤러리 구경
커피를 다 마신 뒤에는 바로 나가지 않고 정원과 갤러리를 둘러봤다. 돌담길과 연못 주변을 걷고 작품까지 보는 데 약 20~30분 정도 걸렸다.
한옥 돌담길과 연못, 정자, 야외 좌석

잘 꾸며져 있었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처음 봤을 때보다 곳곳에 구경할 만한 곳이 많이 있었다. 조그마한 돌담길도 있었고, 카페 옆쪽으로 꽃들과 사진찍기에 좋은 공간도 있었다. 연못에는 물고기가 헤엄치고 조그마한 분수가 틀어져 있었다.
카페 밖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있었다. 카페 밖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많았다. 연못 위 정자와 야외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7월에는 더워서 실내에 앉은 게 좋아 보였다.
그림과 조각을 볼 수 있는 갤러리

정원을 다 보고 다시 입구 쪽으로 가서 갤러리를 구경했다. 갤러리 안엔 그림과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여름이라 내부엔 에어컨이 강하게 나오고 있어서 정원을 걷다가 들어가니 시원했다. 크가 크지 않아 한 눈에 내부가 다 보였고 작품을 천천히 봐도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갤러리예동, 높은 커피 가격 감수할 만 할까
갤러리예동 카페녹녹은 저렴하게 커피 한 잔만 마시기에는 아쉬울 수 있다. 음료 가격이 높고, 주말엔 오픈 전부터 사람이 모여 웨이팅도 생길 수 있다. 1시간 30분 정도 있다 나왔는데, 나갈 때는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었다.
갤러리예동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는 아홉산숲도 있다. 카페와 함께 둘러볼 계획이라면 400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부산 기장 아홉산숲 이야기도 미리 참고해볼 만하다. 두 곳을 함께 방문하면 반나절 정도의 기장 나들이 코스로 구성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