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점심 맛집, 데이트와 모임하기 좋은 식당

문래창작촌 맛집 3곳, 직접 가본 식당들

문래창작촌 문래역 근처 점심 맛집 베르데 문래 엉클피자 다소곳

철공소와 카페, 작업실이 한 골목에 섞여 있는 문래창작촌은 낮과 밤의 분위기가 꽤 다르다. 저녁에는 맥주나 와인 한 잔 하기 좋은 곳이 많은데 막상 점심때는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됐다.

나처럼 문래동 골목을 돌다가 점심 메뉴를 못 정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다녀온 곳 중 다시 가도 괜찮겠다고 느낀 세 곳을 골랐다.

서울에서 점심 약속 장소를 찾고 있다면, 직접 웨이팅하며 비교한 삼각지역·신용산역 용산 맛집도 함께 참고할 수 있다.

음식과 매장 분위기는 실제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썼고, 메뉴와 영업시간은 2026년 7월 기준 각 매장의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 정보로 다시 확인했다.

베르데 문래, 대화하기 좋은 문래동 점심 맛집

문래동 점심 맛집 베르데 문래 브런치 스테이크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50분 /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오후 5시 / 라스트오더 오후 8시 50분

평일 오전 11시 30분 쯤 갔는데 매장에 자리가 대부분 차 있었고, 여러명이서 모임하는 사람도 있었다. 점심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평일 낮 12시 쯤이나 주말 점심 때 갈 예정이라면 현장에서 워크인하는 것보다 미리 예약하는 것이

내부는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고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넓은 편이었다. 목소리가 웅성웅성 울리지 않아서 대화하며 식사하기 편했다.

베르데 스테이크와 감바스 알 아히요

베르데 스테이크(36,000원)을 주문했는데 매시드 포테이토와 아스파라거스가 함께 나왔다. 사진으로 보면 고기 안쪽이 덜 익어 보일 수 있는데 먹어보니 알맞게 익어 있었다. 플레이팅도 예쁘게 나와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감바스 알 아히요(24,000원)는 오일에 새우와 마늘 향이 배어 있어 스테이크와 나눠 먹기 좋았다. 두 명이서 베르데 스테이크와 감바스 알 아히요를 시켜 먹었는데 양이 딱 괜찮았다.

엉클피자, 반반으로 먹을 수 있는 피자 맛집

문래동 피자 맛집 엉클피자 포테이토 베이컨 마르게리타 하프앤하프 R사이즈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주말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 손님이 많지 않아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피자를 들어 올리니 치즈가 길게 늘어날 만큼 치즈가 가득했는데 몇 조각 먹어도 느끼하지 않았다.

치즈, 페퍼로니, 하와이안, 마르게리타 같은 기본 피자부터 트러플 크림 머쉬룸, 콘 크림 치킨처럼 조합이 독특한 피자까지 메뉴가 다양해서 하나만 고르기 어려웠다. 하지만 엉클피자에서는 반반으로 주문할 수 있어 포테이토 베이컨과 마르게리타를 R사이즈 하프앤하프로 주문했다. 참고로 하프앤하프를 시킬 때는 2,000원이 추가됐다.

사이즈 R·L, 2인 주문량은?

사이즈는 10인치인 R과 13인치인 L로 나뉘어 있다. 각 메뉴마다 R또는 L 사이즈로 고를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L사이즈가 R보다 5,000원 비쌌다.

친구와 둘이서 갔는데 R 사이즈 한 판만 시켜도 사이드 없이 점심 한 끼로 양이 부족하지 않았다.

다소곳, 아늑한 분위기의 스페인 음식점

문래동 감바스 맛집 다소곳 스페인 음식

영업시간 화~일 오전 11시30분~오후 11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오후4시 30분, 라스트오더 오후 10시 30분,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평일 점심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 30분에 딱 맞춰 갔는데 따로 웨이팅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앞에서 본 베르데 문래가 프렌치 다이닝 쪽이었다면 다소곳은 아늑한 분위기가 강한 스페인 음식점이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조명과 소품으로 예쁘게 꾸며 놓아서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추천메뉴 감바스와 감바스 파스타

내가 갔을 때 감바스(20,000원)를 시켰다. 마늘 향이 입 안에서 사악 퍼져 오일 요리 특유의 느끼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새우와 마늘을 빵에 올려 먹으면서 천천히 나눠 먹기 좋았다.

혹시 같이 간 인원이 적어 감바스도 먹고 싶고 파스타도 먹고 싶은데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고민된다면, 감바스 파스타(23,000원)도 있으니 골라서 먹어도 괜찮다.

문래역 근처 맛집 가는 길

문래동 맛집들은 2호선 문래역 7번 출구 방향으로 나오면 많이 있다. 이번에 소개한 3곳도 문래역 7번출구에서 7~8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하지만 2026년 7월 기준 네이버 지도로 확인해 보니 7번 출구와 6번 출구가 공사 중이었다. 지금 갈 예정이라면 7번 출구 대신 1번 출구로 나오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문래동은 차로 가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타는 게 편하다. 골목 안쪽에 식당이 있어서 주차하기 힘들고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도 거기서 다시 꽤 걸어야 한다.

문래동 점심 맛집, 어디를 갈지 고민된다면

오늘 소개한 세 곳은 회전율이 높은 곳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갔을 땐 웨이팅 없이 들어갔지만 방문 시기에 따라 웨이팅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내부 인테리어나 메뉴 구성을 봤을 때 데이트나 모임, 소개팅할 때 가기 괜찮은 곳들이다.

그 중에서 조용한 공간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면 베르데 문래, 두 사람이 피자 한 판을 편하게 나눠 먹고 싶다면 엉클피자, 감바스와 스페인 요리, 아늑한 분위기를 함께 원한다면 다소곳이 괜찮다.

문래동보다 광화문 쪽에서 약속을 잡는다면, 웨이팅을 감수하고 다시 방문했던 광화문 맛집 3곳도 선택지를 고를 때 참고할 만하다.

식사 후 철공소와 작업실이 늘어진 골목을 걸으면서 저녁과는 또 다른 문래동 분위기를 느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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