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함, 탄력, 피부 컨디션 관리까지 직접 써보고 정리했다

갤마스크에 한번 빠지면 일반 시트팩으로는 돌아가기 어렵다. 밀착력도 다르고 사용 후 피부 결이 확실히 달라지는 느낌이 있어서 계속 손이 가게 된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갤마스크만 100매 이상 사용했을 정도로 꾸준히 써왔고, 바이오던스 세라놀·PDRN부터 바이오힐보, 러붐, 메디힐까지 직접 구매해 사용해봤다. 이번 글은 그중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들을 실제 사용 경험을 기준으로 정리한 후기다.
갤마스크는 기초를 바른 뒤 붙이고 자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장시간 붙이고 있으면 오히려 건조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특히 집에서 자가압출을 한 뒤 피부를 진정시키는 용도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
바이오던스 하이드로 세라놀 리얼 딥 마스크
바이오던스 갤마스크의 가장 큰 특징은 두께감이다. 다른 갤마스크보다 두꺼운 편이라 붙였을 때 밀착감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다만 세럼이나 앰플을 많이 바른 날에는 생각보다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기초를 충분히 흡수시킨 뒤 사용하는 편이다.
바이오던스 라인 중에서는 가장 자주 사용한 제품이다. 피부가 당기거나 건조한 날 꺼내게 되는 편이고, 사용 후 촉촉함이 느껴진다. 비슷한 결로 씨켈프도 많이 쓰는데, 둘 중 하나만 고른다면 세라놀이 더 무난하다. 바이오던스 갤마스크를 처음 써보는 사람이라면 세라놀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바이오던스 PDRN 리얼 딥 마스크

세라놀이나 씨켈프가 피부를 진정시키는 느낌이라면 PDRN은 결이 조금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피부가 예민하거나 자극받은 날보다 피부 상태가 무난한 날 사용했을 때 만족도가 높았다. 다음날 화장할 때 피부 결이 조금 더 정돈된 느낌이 들어서 중요한 일정 전날 자주 사용했다. 세라놀과 목적이 다른 제품이라 둘을 상황에 따라 나눠 쓰면 활용도가 높다.
바이오힐보 프로바이오덤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겔 마스크

올리브영 PB 브랜드라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써보고 나서 생각이 달라진 제품이다. 올리브영 세일 때 구매해서 써봤는데 밀착력이 생각보다 좋아서 붙이고 집안일을 해도 떨어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수분 충전이나 진정보다는 다음 날 피부가 좀 더 매끈하게 정돈된 느낌이 들어서 중요한 일정 전날 자주 꺼내게 되는 제품이다. 올영 세일 때 구매하면 단가가 많이 내려가서 그때 쟁여두는 편이다.
러붐 겔 마스크
여행 전에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갤마스크를 찾아보다가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서 구매해봤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바이오던스처럼 두껍고 묵직한 느낌은 아니지만, 여행지에서 가볍게 사용하기에는 오히려 편했다. 여행 중에 피부를 완벽하게 관리하기보다는 갑자기 피부 상태가 무너지거나 최악의 상태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이라, 무겁지 않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트팩 느낌으로 쓰기에 딱 좋았다.
다만 갤마스크를 캐리어에 넣어서 위탁수하물로 보내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실제로 여행지에서 캐리어를 열었더니 갤마스크가 완전히 흐물텅해져 있었던 적이 있었다. 짐을 맡기는 과정에서 열을 받으면 제형이 변해버리는 것 같아서, 그 이후로는 면세에서 구매하고 기내에 들고 타거나 여행지에서 바로 쓰는 방식으로 바꿨다.
메디힐 콜라겐 누드 겔 마스크

메디힐 하면 토너패드나 시트팩이 워낙 유명해서 겔마스크도 한번 써봤다. 사용해보니 화려하게 인상적인 제품이라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느낌에 가까웠다. 피부 컨디션이 크게 무너졌을 때 쓰는 제품이라기보다 평소 관리용으로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았다.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라 할인할 때 구매해두고 가볍게 쓰기 괜찮은 제품이었다.
갤마스크, 어떤 걸 골라야 할까

건조한 날은 세라놀,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은 날은 PDRN에 가장 손이 갔다. 바이오힐보는 중요한 일정 전날, 러붐은 여행용, 메디힐은 부담 없이 자주 쓰는 용도로 활용하기 좋았다.
개인적으로 만족도만 놓고 보면 바이오던스 라인이 가장 높았지만 가격 부담이 있는 편이다. 갤마스크를 처음 써보는 사람이라면 메디힐이나 러붐처럼 비교적 부담이 적은 제품으로 시작해보고, 사용감이 마음에 들면 세라놀이나 PDRN으로 넘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실제로 여러 제품을 써봤지만 재구매 만족도만 놓고 보면 세라놀에 가장 손이 많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