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볼만한 곳 3곳, ‘거제 야호’로 다시 뜬 외도·바람의 언덕·매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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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가볼만한 곳 외도 보타니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환우

요즘 SNS에서 ‘거제 야호’라는 말이 자주 보인다. 가볍게 웃고 지나가는 밈처럼 보이지만 이 한마디 덕분에 거제 여행을 다시 찾아보는 사람도 있다. 여름 여행지로 보면 거제는 꽤 매력적인 곳이다.

거제 여행이 처음이라면 외도 보타니아, 바람의 언덕, 매미성을 먼저 보는 것이 좋다. 외도 보타니아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정원이고, 바람의 언덕은 거제 남부 바다를 시원하게 볼 수 있으며, 매미성은 바다 앞에서 사진을 남기기 좋다.

거제 외도 보타니아, 배 타고 들어가는 섬 정원

거제도 여행 가볼만한 곳 거제 외도 보타니아 식물원
거제 외도 보타니아 식물원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재근

외도 보타니아는 거제 앞바다에 떠 있는 해상 식물원이다. 거제도 본섬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없고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야 된다. 섬에 가까워질수록 바다와 정원이 함께 보이고 선착장에 내리면 잘 가꿔진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둘러보면 된다.

외도 보타니아 유람선과 추천 시간

외도 보타니아는 육로로 바로 갈 수 없다. 구조라, 장승포, 도장포 등 거제 여러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야 한다. 선착장마다 운항 시간이 다르고 날시나 해상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외도는 상륙 시간이 정해져 있는 곳이라 사진을 찍는 시간과 산책 시간을 적당히 나눠야 한다. 여름에는 모든 구간에 그늘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한낮보다는 오전 시간대가 걷기 편하다.

외도 보타니아 사진 찍기 좋은 산책 코스

거제 외도 보타니아 해상 식물원 국내 이국적인 여행지
거제 외도 보타니아 해상 식물원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환우

외도 보타니아의 가장 큰 매력은 이국적인 풍경이다. 야자수와 아열대 식물, 계단식 정원, 바다를 향해 열린 산책로가 이어져 남국의 리조트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건물과 조경도 바다 풍경과 잘 어우러져 사진을 찍기 좋은 지점이 많다.

거제 여행을 하루 코스로 잡는다면 오전에 외도 보타니아를 먼저 다녀온 뒤 오후에 바람의 언덕이나 신선대로 가는 것이 좋다. 특히 도장포 쪽 유람선을 이용하면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함께 보기 편하다.

거제 바람의 언덕, 풍차와 바다가 보이는 전망 명소

거제도 여행 가볼만한 곳 거제 바람의 언덕
거제도 가볼만한 곳 바람의 언덕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거제 바람의 언덕은 이름처럼 바람과 바다가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언덕 위에 올라서면 푸른 들판과 풍차,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람의 언덕 방문 시간과 사진 포인트

바람의 언덕 위로 조금만 올라가도 바다와 섬, 항구, 유람선이 함께 보인다. 풍차가 있는 쪽은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이 모인다. 주말에는 원하는 구도로 사진을 찍으려면 오래 줄을 서야 할 수 있어 가급적이면 이른 오전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사진찍기가 조금 더 수월하다.

바람의 언덕에는 그늘이 많지 않다. 정오 무렵에는 햇빛이 강하고 그림자가 짧아서 오랫동안 구경할 계획이라면 모자나 양산을 챙기고, 생수도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다.

신선대와 도장포항까지 함께 보는 동선

거제도 여행 가볼만한 곳 거제 신선대 야경
거제 신선대 야경 / 사진출처=거제 관광문화 공식 홈페이지

바람의 언덕만 본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다. 근처에 신선대와 도장포항이 있어 함께 묶어 보기 좋다. 신선대는 파도가 강한 느낌이라서 바람의 언덕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외도 보타니아 유람선을 도장포 쪽에서 이용했다면 일정 짜기가 더 쉽다. 유람선 시간 전후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함께 보면 많이 이동하지 않아도 거제의 남부 풍경을 같이 볼 수 있다.

거제 매미성, 바다 앞에서 걷기 좋은 포토존

거제 매미성 거제 가볼만한 곳 바다 포토존
거제 매미성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재윤

(사진4) 거제 매미성 거제 가볼만한 곳 바다 포토존 / 사진출처=거제 관광문화 또는 자체 이미지

매미성은 바닷가 성벽 명소다. 이름만 들으면 오래된 문화재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문화재로 지정된 성은 아니다. 매미성은 계단과 돌길이 많다. 샌들이나 굽 있는 신발 보다는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는 것이 좋다.

매미성이 유명해진 이유

매미성은 백순삼 씨가 오랜 시간 직접 쌓아 올린 성벽으로 알려져 있다. 바닷가 가까이에 네모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는 작업을 거치면서 지금은 유럽 성을 닮은 독특한 풍경이 만들어졌다.

매미성은 처음부터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조성된 곳이 아니었다.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씨가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생활 속 필요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을 알고 보면 바다를 따라 이어진 성벽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매미성 주차와 방문 시간

매미성은 돌담 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성벽 위로 이어지는 길이 사진에 잘 담기는 곳이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파란 하늘과 바다가 잘 어우러진다. 가족 여행 중이면 짧게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고, 커플이나 친구 여행이라면 사진을 남기기 좋다.

다만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주차 공간도 여유롭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으니 가능하면 평일이나 오전에 가는 것이 낫다.

거제 당일치기와 1박 2일 여행 코스

거제도 여행 코스 당일치기 1박 2일 매미성 풍경
매미성에서 바라본 풍경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재윤

거제는 지도로 보면 멀어보이지 않아도 막상 이동하면 남쪽과 북쪽을 오가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그래서 당일치기면 거제 남부에, 1박 2일이라면 남부와 북부를 나눠 보는 것이 좋다.

거제 당일치기 코스 추천

거제 당일치기 여행이라면 외도 보타니아, 도장포항, 바람의 언덕, 신선대를 묶는 남부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 오전에 유람선을 타고 외도 보타니아를 둘러본 뒤, 오후에는 도장포항 주변에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로 이동하면 흐름이 자연스럽다.

추천 동선은 오전 외도 보타니아, 오후 도장포항, 바람의 언덕, 신선대 순서다.

당일치기로 갈 예정이면 거제 남부인 외도 보타니아, 도장포항, 바람의 언덕, 신선대를 묶는 것이 무난하다. 오전에 유람선을 타고 외도 보타니아를 다녀오고 오후에는 도장포항 주변에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둘러보면 된다.

시간이 빠듯하면 신선대까지 욕심내지 않고 외도 보타니아와 바람의 언덕만 봐도 충분하다. 두 곳만 잡아도 하루 코스로는 꽤 알차다.

거제 1박 2일 코스 추천

거제 1박 2일 여행이라면 첫째 날은 거제 남부, 둘째 날은 거제 북부로 나누는게 좋다. 1일차에는 외도 보타니아, 바람의 언덕, 신선대를 중심으로 잡고, 2일차에는 매미성, 장목면 카페, 해안도로를 묶으면 이동하기 편하다.

참고로 거제는 바닷가라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외도 보타니아는 출발 전 배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바람의 언덕과 매미성은 한여름에는 낮보다 오전이나 오후 늦은 시간이 걷기 편하다.

요즘 ‘거제 야호’라는 밈 덕분에 거제 여행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거제의 매력은 밈보다 오래 남는다.

거제처럼 바다 전망이 좋은 여행지를 더 보고 싶다면 포항 스페이스워크도 함께 볼 만하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전망대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포항 스페이스워크 글도 참고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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