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에비뉴엘석 직접 다녀온 이유

사직구장에 간다면 에비뉴엘석을 추천하는 사람이 많았다. 주변에서도 가장 먼저 추천했던 좌석이라 궁금한 마음에 직접 예매해봤다. 일반 좌석보다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시야는 물론 전용 게이트와 경기 후 그라운드 입장 등 프리미엄 혜택이 포함된 좌석이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주말 경기 기준으로 3루 에비뉴엘석에서 원정팀을 응원하며 관람한 후기를 바탕으로 가격과 시야, 실제 이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봤다.
사직구장 에비뉴엘석 가격
2025년 기준 에비뉴엘석은 주중 12만 원, 주말 15만 원이었다. 일반 내야석보다 가격은 높지만 전용 게이트와 전용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고, 경기 종료 후에는 그라운드 입장 혜택도 제공됐다. 처음에는 가격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직접 이용해보니 시야와 관람 환경, 경기 후 그라운드 체험까지 일반 좌석과는 확실히 다른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직구장 에비뉴엘석 시야

3루 에비뉴엘석은 포수 뒤에서 약간 3루 방향으로 치우친 위치였다. 정중앙은 아니지만 홈플레이트와 마운드가 한눈에 들어오는 시야라 경기 흐름을 보기 편했다.
직접 앉아보니 투수의 투구 모습이 잘 보였고, 타석에 들어가기 전 대기 타석 선수들의 움직임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원정팀 덕아웃이 바로 옆에 있어 선수들이 드나드는 모습도 잘 보였고, 경기 중 교체 상황이나 준비하는 모습까지 가깝게 볼 수 있었다.
좌석과 그라운드 사이 거리가 가까워 현장감도 좋았다. 좌석 자체도 푹신한 편이라 오래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았고, 시야를 가리는 요소가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롯데자이언츠 에비뉴엘석만의 혜택

에비뉴엘석은 전용 게이트로 입장했다. 입구에는 ‘에비뉴엘석’ 안내가 따로 되어 있었고, 직원이 티켓을 확인한 뒤 플라스틱 형태의 전용 패스를 목걸이처럼 걸 수 있도록 제공해줬다.
이 패스를 착용하고 있으면 구장 안에서는 매번 티켓을 꺼낼 필요가 없었다.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음식을 사러 이동할 때도 목걸이만 보여주면 돼서 생각보다 편했다. 다만 구장 밖으로 완전히 나갈 경우에는 패스를 반납하고, 다시 입장할 때는 일반 입장처럼 티켓 확인을 다시 받아야 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에비뉴엘석 전용 화장실이었다. 일반 관중과 동선이 분리돼 있어 비교적 쾌적했고, 내가 이용했던 여자 화장실은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 경기 중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이런 작은 편의성들이 모여 일반 좌석과는 다른 프리미엄석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직구장 에비뉴엘석 여름 직관 후기

내가 방문했던 날도 한여름이라 더운 날씨였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에비뉴엘석은 일반 내야석보다 좌석 위치가 한 단 정도 낮은 구조라 위쪽이 어느 정도 가려져 있다. 덕분에 직사광선을 계속 받는 좌석보다는 햇빛을 덜 받는 편이라 경기 내내 앉아 있어도 생각보다 덜 지쳤다.
물론 야외 구장인 만큼 더위 자체를 피할 수는 없지만, 여름 직관을 여러 번 다녀본 기준에서는 일반 내야석보다 쾌적하게 느껴졌다. 특히 한여름 사직구장에서 프리미엄 좌석을 고민하고 있다면 만족도가 높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얼리입장으로 훈련까지 관람

사직구장은 일반적으로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내가 방문했던 2025년에는 당시 진행하던 얼리입장 이벤트를 이용해 일반 입장보다 약 30분 먼저 들어갈 수 있었다.
덕분에 관중이 많지 않은 시간에 여유롭게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야수들은 내야에서 배팅 연습과 몸을 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투수들은 외야 쪽에서 워밍업을 진행해 경기 전 준비 과정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실제로 이 시간을 이용해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도 꽤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구장 분위기를 천천히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얼리입장 이벤트를 이용할 수 있다면 단순히 경기만 보는 것보다 직관 경험이 훨씬 풍성해지는 느낌이었다.
얼리입장 운영 방식과 이용 조건은 시즌이나 경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구단 공지를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직구장 에비뉴엘석 그라운드 입장 후기

에비뉴엘석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직접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었다. 별도의 이벤트가 아니라 에비뉴엘석 이용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라, 경기가 끝난 뒤 안내에 따라 바로 그라운드로 입장할 수 있었다.
관중석에서 바라보던 야구장을 선수들이 뛰는 그라운드에서 직접 보니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잔디 위에서 홈플레이트와 내야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직관의 마지막까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나는 원정팀을 응원했던 경기였는데, 그라운드에서는 경기 후 덕아웃을 정리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MVP 인터뷰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었고, 응원팀이 승리한 경기라 더욱 기억에 남았다.
개인적으로는 에비뉴엘석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도 이 혜택 때문이다. 시야나 좌석도 만족스러웠지만,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내려가 사진을 찍고 경기장의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은 일반 좌석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었다.
에비뉴엘석, 다른 구장과 비교하면

사직구장 에비뉴엘석은 개인적으로 이용해본 좌석 중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시야는 물론 전용 게이트와 전용 화장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 입장까지 더해져 직관 자체를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좌석이었다. 다른 구장 좌석도 고민하고 있다면 수도권 야구장 좌석 추천|잠실·고척·수원·문학 구장별 시야와 명당 글에서 구장별 시야와 추천 좌석을 함께 비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에비뉴엘석 이런 사람에게 추천

에비뉴엘석은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보다 조금 더 편하게 직관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좌석이었다. 선수들과 거리가 가까워 경기 흐름을 보기 좋았고, 푹신한 좌석과 전용 시설 덕분에 장시간 관람도 부담이 적었다.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에 직접 내려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일반 좌석과는 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사직구장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나 특별한 날 프리미엄 좌석을 이용해보고 싶은 사람, 원정팬이라 응원단과 거리가 있어도 괜찮은 사람에게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반대로 응원단과 함께 서서 응원가를 부르며 열정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일반 응원석이 더 잘 맞을 수도 있다.
사직구장 에비뉴엘석 총정리

처음에는 가격만 보고 망설였지만, 직접 이용해보니 일반 내야석과는 확실히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좌석이었다. 시야가 좋아 경기 보기 편했고, 전용 게이트와 전용 화장실 덕분에 이동도 훨씬 쾌적했다. 여기에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직접 내려가 사진을 찍고, 선수 인터뷰까지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경험은 에비뉴엘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매번 예매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가격이지만, 사직구장을 처음 방문하거나 특별한 직관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충분히 경험해볼 만한 좌석이다. 개인적으로도 다시 사직구장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예매하고 싶은 좌석이었고,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던 프리미엄 좌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