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세계장미축제, 일정과 놓치면 아쉬운 것들

매년 5월이면 전라남도 곡성군에는 장미 향기가 가득 퍼집니다. 2026년 곡성세계장미축제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열립니다.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곳으로, 국내 대표 꽃 축제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공원은 오전부터 저녁까지 방문객으로 북적입니다. 맑은 날이면 장미 향이 멀리서도 느껴질 만큼 짙게 퍼지고, 붉고 분홍빛으로 물든 공원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곡성세계장미축제 날짜·위치·입장료

기간: 2026년 5월 22일(금) ~ 5월 31일(일)
시간 : 매표 오전 8시~오후 8시, 운영 오후 10시까지
장소: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섬진강 기차마을 내)
입장료(개인): 대인 5,000원 / 소인·경로 4,500원
입장료(단체): 대인 4,500원 / 소인·경로 4,000원 (단체 기준: 대인 30명 이상, 소인·경로 15명 이상)
곡성세계장미축제 프로그램

축제 기간 동안 공원 곳곳에서 공연과 체험 행사가 펼쳐집니다.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파악해 두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로맨틱 로즈 프로포즈, 로즈시네마, 장미공원 브라스 카니발, 달빛 로즈 클래식, 월드요들 페스티벌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편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리듬앤 로즈뮤직, 로즈 그루브 콘서트, 견생조각전 등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의 황금장미 찾기, 로지의 스탬프 투어, 장미 talk talk 이벤트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리는 장미공원은 섬진강 기차마을 안에 있습니다. 75,000㎡ 규모의 넓은 부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상징인 ‘천사’와 숫자 1,004가 같은 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착안해,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의 희귀 품종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4종의 장미를 심었다고 합니다.
공원 안에는 장미만 있는 게 아닙니다. 연못과 분수, 미로원, 야외공연장, 파고라 등 볼거리와 쉴 곳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붉은 장미와 분홍 초화가 어우러진 산책로는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전국 곳곳에 장미공원이 생기고 있는데, 규모와 품종 수에서 곡성을 따라오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삼척에도 1,000만 송이를 내세우는 장미공원이 있어 화제가 된 적 있는데, 관심 있다면 삼척 장미공원, 1,000만 송이가 한꺼번에?…2026 삼척 장미축제 일정·프로그램 총정리도 함께 보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사실인데,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은 장미 품종을 세심하게 관리해 5월부터 11월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5월 축제 기간이 가장 화려하지만, 여름과 가을에도 장미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축제 외에도 방문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테마파크

기차마을 자체가 하나의 여행지인 만큼, 장미공원만 보고 떠나기에는 아쉽습니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변을 달리는 경험은 아이와 함께 온 가족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기차 탑승은 별도 요금이 발생하므로 방문 전 일정과 예산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 그 외에도 대관람차, 레일바이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걸어도 좋고, 자전거를 빌려 달려도 좋습니다. 5월의 햇살이 강물 위에 반짝이는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심에서도 이런 장미 명소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 서울 중랑구에 국내 최장 장미터널로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궁금하다면 중랑장미공원 국내 최장 장미터널…”서울에서 이런 길이 있다고?”도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