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맛집 직접 가본 10곳 중 다시 가고 싶은 식당

오사카는 맛집이 유독 많은 여행지라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쉽다. 올해 2월, 3박 4일 일정으로 오사카를 여행하며 총 10여 곳의 식당을 방문했고, 그중 ‘여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느꼈던 세 곳을 골라봤다.
이번 글에서는 짧은 일정에도 방문하기 좋은 오사카 맛집을 알아본다. 장거리 해외여행에서 현지 음식 코스를 찾고 있다면, 직접 다녀온 시드니 여행 맛집 추천 글도 함께 참고할 수 있다.
참고로 영업시간과 가격 정보는 2026년 7월 기준 구글 지도 등록 정보를 다시 확인했고, 분위기와 맛, 좌석, 대기 시간은 직접 방문해 식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다만 재료 소진이나 매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원화 환산 가격은 2026년 7월 환율을 기준으로 계산했으며, 실제 결제 금액은 환율과 카드 수수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카시와야 하치킨 난바점, 현지인 많은 야키토리 맛집

영업시간 : 매일 오후 5시~오전 1시
카시와야 하치킨 난바점은 난카이 난바역 근처 골목에 자리 잡은 야키토리 전문 이자카야다. 평일 오후 6시 30분쯤 방문했을 때 카운터석 대부분이 퇴근 후 술 한잔하러 온 일본 직장인들로 채워져 있었다. 관광객보다 현지 손님이 많아 로컬 분위기를 느끼기 좋았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주문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주문 후 바로 굽기 시작하는 방식이라 첫 꼬치가 나오기까지 10분 이상 걸렸고, 이후에도 메뉴가 순서대로 나왔다. 여러 메뉴를 먹을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넉넉하게 주문하는 것이 좋다.
염통과 닭다리살 직접 먹어보니
염통은 잡내 없이 쫄깃했고, 닭다리살은 담백하면서 숯불 향이 살아 있어 함께 주문한 생맥주와 잘 어울렸다. 반면 등받이 없는 바 스툴이라 오래 앉아 있기에는 다소 불편했다. 가격은 대부분 660~880엔(약 5,900~7,900원)으로 부담 없는 편이다.
츠루 스시, 일본 로컬 초밥을 맛보고 싶을 때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츠루 스시는 오사카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원래 가려던 키타스시 대신 방문한 곳인데, 오후 1시쯤 도착했을 때 매장 안은 거의 만석이었다. 우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일본 손님이라 현지인이 많이 찾는 초밥집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주문은 자리마다 있는 QR코드로 간편하게 할 수 있었고, 주방이 보여 초밥을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었다.
260엔 장어 초밥과 접시별 가격
내가 주문한 장어 초밥은 세금 포함 260엔(약 2,300원)이었다. 주문 후 바로 구워 나와 조금 기다려야 했지만, 겉은 고소하고 속은 부드러워 만족스러웠다. 양념도 과하지 않아 장어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초밥 한 접시는 대부분 165~300엔(약 1,500~2,700원) 수준으로 가격 부담이 적다. 등받이 없는 의자는 조금 아쉬웠지만, 가성비 좋은 오사카 로컬 초밥집을 찾는다면 추천할 만하다.
와규 스키야키 쿠로노 뒤 난바 본점, 한국어 주문이 편한 곳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5시)
오후 1시쯤 방문했는데, 오사카 난바 골목 안쪽 깊숙이 있는 곳임에도 손님들로 북적였다. 또한 앞선 두 곳과 달리 한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한국어 안내문도 있어 처음 방문해도 어렵지 않았다.
푸짐한 와규, 무제한 밥과 날계란
고기 양은 150g, 200g, 250g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200g 7,400엔(약 66,000원)을 주문했다. 실제 고기 양은 200g보다 훨씬 많게 느껴질 정도로 푸짐했다. 찍어먹는 날계란과 밥은 무제한이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와규는 부드럽고 고소했지만, 국물은 다소 짜게 느껴졌다. 오래 끓일수록 간이 세지기 때문에 간이 잘 배는 우동면은 빨리 건져 먹는 걸 추천한다.
식사 후 구글 리뷰에는 4점을 남겼다. 서비스와 분위기는 좋았지만, 오래 끓일수록 국물이 짜지는 점은 아쉬웠다. 짠맛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친절한 한국어 서비스와 함께 질 좋은 와규를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
오사카 맛집, 어디로 갈까
세 곳 모두 직접 방문해 보니 분위기와 매력이 뚜렷하게 달랐다.
현지 직장인들이 찾는 이자카야에서 야키토리와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카시와야 하치킨 난바점, 일본 로컬 분위기 속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초밥을 맛보고 싶다면 츠루 스시를 추천한다. 친절한 서비스와 푸짐한 스키야키를 원한다면 와규 스키야키 쿠로노 뒤 난바 본점이 좋은 선택이다.
오사카에서의 미식 탐방을 마쳤다면, 이번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뉴욕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뉴욕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BEST 4에서 여름 휴가 여행의 영감을 얻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