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여성 잠옷 추천, 여름에 고르기 좋은 파자마

잠옷은 막상 사려고 하면 은근히 돈 쓰기 망설여진다. 밖에 입고 나가는 옷도 아닌데다가 집에서는 오래된 목 늘어난 티셔츠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나도 여름 전까지는 그랬다. 그런데 더운 날, 낡은 면 티셔츠도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씻고 나와서 입었는데 금방 등에 달라붙거나 자다가 땀이 차서 깨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결국 괜히 잠옷을 다시 보게 된다.
무인양품 잠옷은 3만 원대 후반부터 4만 원대 후반 가격대다. 잠옷 하나에 이 정도를 써야 하나 싶을 수 있다. 하지만 매장에서 직접 만져보니 어떤 건 손에 닿자마자 차르르하게 떨어졌고, 어떤 것은 보송한 느낌이 들었다.
결론부터. 더위를 많이 탄다면 소프트 새틴 반소매를,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는 양면 파일 타월 반소매를, 반바지가 불편하다면 얇은 가제 5부 소매 파자마로 골라보자.
1. 여성 소프트 새틴 반소매 파자마, 더운 밤에 찰랑이는 시원함

가격 39,900원 / 상품번호 FD1N9A6S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소프트 새틴 반소매 파자마였다. 색상은 라임그린, 샌드베이지, 베이비블루, 다크네이비가 있고 사이즈는 S, M, L, XL까지 나온다. 소재는 리오셀 100%다.
매장에서 만져봤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건 가볍고 매끄러운 차르르한 촉감이었다. 여름에는 씻고 나와도 몸에 열이 남아 있어서 잠옷 때문에 답답해질 수 있는데 이건 그런 느낌이 덜했다.
소프트 새틴 반소매 잠옷, 몸에 달라붙지 않는 착용감
소프트 새틴 반소매 파자마는 원단 표면이 부드럽고 얇게 흐르는 느낌이다. 그래서 잠들기 전까지 몸에 열이 남아 있을 때 입기 편해 보였다.
특히 오래된 면 티셔츠를 잠옷처럼 입었을 때 등에 천이 달라붙는 느낌이 싫다면 이 파자마가 괜찮아 보였다. 에어컨을 틀기엔 애매한 날이나 세게 틀고 자지 않는 날에 좋아 보였고, 여름에 땀이 쉽게 차는 사람에게 잘 맞아 보였다.
다만 찰랑이는 소재다 보니 다른 옷과 섞어서 세탁하는 것보다는 단독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여건상 단독 세탁이 안 될 때는 세탁망에 넣거나, 비슷한 소재끼리 같이 세탁하는 것이 낫다.
옆 봉제선이 없어 잠잘 때 거슬림이 적다
이 잠옷에서 좋게 보였던 부분은 옆 봉제선이 없다는 것이었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사람은 봉제선이 몸에 닿는 느낌이 은근 신경 쓰일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더욱 거슬릴 것이다.
이 파자마는 옆 봉제선이 없어 그런 불편함을 줄여주고 몸에 닿는 느낌이 편하다.
2. 여성 양면 파일 타월 반소매 파자마, 샤워 후 입는 보송한 잠옷

가격 49,900원 / 상품번호 FD1L9A5S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건 양면 파일 타월 반소매 파자마였다. 색상은 오프화이트, 라이트베이지, 스모키핑크, 라벤더, 다크네이비가 있고 사이즈는 S, M, L, XL까지 나온다. 소재는 본체 기준 면 87%, 폴리에스터 13%다. 파이핑과 등 안단은 면 100%다.
매장에서 만져봤을 때 부드럽고 포근한 촉감이 느껴졌다. 이름처럼 타월같은 재질이라서 샤워한 다음에 바로 입기 좋아 보였다.
양면 파일 타월 반소매 잠옷, 에어컨 켜는 방에서 입기 좋다
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서 방 안 온도를 낮춰두고 자면 얇은 잠옷이 차갑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양면 파일 타월 반소매 파자마는 살짝 도톰한 소재감이 느껴져서 차가운 바람에 몸에 바로 닿는 느낌을 줄일 수 있다.
보송한 느낌 덕분에 샤워 후에 몸에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경우에도 입기 좋아 보였다. 특히 이때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닿으면 정말 추울 때가 있는데 그 때 포근한 느낌을 더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부드럽게 늘어나는 착용감, 뒤척임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매장에서 샘플을 만져봤을 때 신축성이 있는 편이었다. 부드럽게 늘어나는 느낌, 그래서 자면서 많이 뒤척일 때 팔이나 어깨 움직임이 답답하지 않을 것 같았다.
팔을 위로 올리거나 옆으로 돌아 누울 때 원단이 뻣뻣하면 은근히 신경 쓰이는데 이 제품은 그 부분에서 편해 보였다. 이때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타월 소재가 더해져서 포근한 여름 잠옷을 찾는 사람에게 잘 맞아 보인다.
3. 여성 사이드 심리스 얇은 가제 5부 소매 파자마, 반바지가 싫다면 이쪽

가격 49,900원 / 상품번호 FD1OFA6S
마지막으로 눈에 들어온 건 사이드 심리스 얇은 가제 5부 소매 파자마였다. 색상은 옐로우 스트라이프, 핑크 스트라이프, 라이트블루 스트라이프, 라벤더 스트라이프가 있고 사이즈는 S, M, L, XL까지 나온다. 소재는 면 100%다.
앞에서 소개한 두 잠옷과 다르게 긴바지 파자마다. 스트라이프 패턴이라서 선물용으로도 깔끔해 보였다.
무인양품 잠옷, 반바지가 불편하다면 긴바지 잠옷으로
사이드 심리스 얇은 가제 5부 소매 파자마는 반소매 상의에 긴바지 조합이다. 매장에서 만져봤을 때 얇은 소재라서 긴바지여도 덥게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5부 소매라서 팔이 많이 드러나지도 않았다. 잠잘 때 노출이 신경쓰인다면 이 잠옷이 꽤 괜찮아 보였다.
특히 에어컨을 강하게 트는 집이라면 반바지가 더 불편할 수 있는데 이럴 때에도 얇은 가제 소재의 긴바지 잠옷이 더 편하게 느껴질 것 같았다.
사이드 심리스 가제 잠옷, 옆으로 누웠을 때 편하다
이 잠옷 이름에 들어간 것처럼 핵심은 사이드 심리스라는 점이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사람은 잠옷의 옆선이 몸에 닿아 불편할 때가 있는데 이 파자마는 그런 거슬림을 줄였다.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작은 솔기 하나가 느껴진다면 그때부터 괜히 신경 쓰인다. 특히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더 큰 장점으로 보였다.
무인양품 여성 잠옷 3가지, 뭘 사야 할까
셋 중 하나를 고르려고 하면 은근히 고민된다. 가격대도 비슷하고 모두 여름에 입기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만져보면 3가지가 다 달라서 평소에 잘 때 불편했던 부분을 생각하면 된다.
더위를 많이 타고 잠옷이 몸에 달라붙는 느낌이 싫다면 소프트 새틴 반소매 파자마를, 샤워 후 바로 잠옷을 입는다면 양면 파일 타월 반소매 파자마를, 반바지 잠옷이 어색하다면 사이드 심리스 얇은 가제 5부 소매 파자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혹시 무인양품에서 쇼핑할 예정이라면 생활 용품 글도 함께 읽어보자. 무지에서 만원 이하로 고를 수 있는 실용적인 것들로만 골라보았다.
무인양품 잠옷은 가격대가 아주 낮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매일 밤 입는 옷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돈을 쓸 이유는 된다. 직접 입을 잡옷으로도 좋고,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용 잠옷을 찾을 때도 꽤 괜찮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