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한 알로 넘겼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평소에도 자주 아프니까, 하며 진통제 한 알 먹고 누웠다가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상당수는 쓰러지기 전 평생 처음 느껴보는 낯선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한 편두통으로 넘겼다가 골든타임을 놓치면 회복이 훨씬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세 가지 신호,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뇌졸중 전조 증상 3가지, 이것만큼은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평소 두통과 뇌졸중 전조 증상은 느낌 자체가 다릅니다. 익숙한 두통이라 생각했지만 뇌졸중 환자의 상당수는 쓰러지기 전 평생 처음 느껴보는 낯선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한 편두통으로 오해해 골든타임을 놓치면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아래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진통제부터 찾기 전에 잠깐 멈추고 몸 상태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망치로 맞은 듯한, 난생처음 느끼는 두통

보통의 두통은 서서히 시작됩니다. 뇌졸중, 특히 뇌출혈이 생기기 전에는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갑작스럽고 강렬한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생 살면서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수준의 두통이라는 점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다만 진통제를 먹어도 전혀 효과가 없고 구역질이나 구토가 함께 온다면 즉시 응급실로 향해야 합니다. 참고 누워서 기다리는 사이 상황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한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사물이 겹쳐 보인다면

시신경은 뇌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커튼을 친 것처럼 한쪽 시야가 어두워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인다면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강력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눈 자체의 문제라 생각해 안과를 먼저 찾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났다면 신경과 혹은 응급실로 바로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더 위험합니다. 괜찮아진 것 같아도 절대 방심하시면 안 됩니다.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뇌졸중의 가장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웃었을 때 입꼬리 한쪽이 올라가지 않거나, 양팔을 들었을 때 한쪽만 힘없이 떨어진다면 뇌세포가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말을 하려는데 단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발음이 뭉개지는 느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를 영문 첫 글자로 묶어 FAST 법칙이라 부릅니다. 얼굴 마비(Face), 팔 마비(Arm), 언어 장애(Speech), 시간 엄수(Time)입니다. 증상이 하나라도 보인다면 즉시 행동하셔야 합니다.
골든타임은 4.5시간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입니다. 이 안에 치료를 시작해야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한편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 부르며 더 큰 뇌졸중이 올 수 있다는 예고 신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원에 가실 때는 절대 직접 운전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119에 먼저 연락해 이동 중에도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에 위 증상을 보이는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확인한 세 가지 증상을 기억해 두셨다가 본인이나 가족에게 나타난다면 주저 없이 응급실로 향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