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맥주 맛있는 브루어리와 바, 안주까지 솔직한 후기

호주 시드니 여행 중 맥주 한 잔 마시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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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여행하면서 의외로 거창한 관광지보다 어딘가 앉아서 맥주 한 잔 했던 시간이 기억에 더 남는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직접 가본 시드니 맥주 브루어리를 소개하려 한다.

가격 정보는 따로 적지 않았다. 해외 매장이라 가격 변동이 있어도 정보를 찾기 어렵기도 하고, 환율 변동도 있고 일행이 한 번에 계산해서 더치페이 했기 때문에 각 매장별 금액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다.

술을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드니 펍

나는 원래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래서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소개할 세 곳 모두 맥주도 나쁘지 않았지만 안주는 더 괜찮았던 곳이다.

맥주말고 식사 위주의 시드니 맛집을 찾고 있다면 직접 다녀온 시드니 여행 맛집 추천 글도 함께 참고하면 좋다.

이 글에서는 위치, 분위기, 안주 맛, 실제 앉아본 자리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 참고로 나는 2026년 2월에 방문했다. 최신 정보는 미리 구글맵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오페라바, 시드니 하버 브릿지 보기 좋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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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바는 오페라 하우스와 서큘러키 근처를 걷다가 들르기 딱 좋은 위치다. 오페라 하우스 지하층에 있어 오페라 하우스 뷰가 아니라 하버 브릿지가 보인다.

주문은 테이블에서 QR코드로 할 수 있어서 영어 주문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페퍼로니 피자, 안주는 늦게 나와도 맛있다

처음엔 맥주만 시켰다가 아쉬워서 페퍼로니 피자 한 조각을 추가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피자가 늦게 나왔다. 대신 맛은 있었고, 짭짤한 페퍼로니에 바삭하고 얇은 도우가 맥주 안주로 딱이었다.

일행은 라거, 나는 진저 에일을 시켰다. 생강 하나를 통째로 갈아 넣은 느낌이었다. 코가 살짝 찡할 정도로 생강 향이 강했다. 그래서 주문하기 전 미리 감안하는 게 좋다.

외부 좌석, 낮에는 햇볕 조심해야 한다

호주 여름 낮에 갔는데 햇볕이 굉장히 뜨거웠다. 그늘 자리였는데도 오후가 지나자 햇볕이 점점 안으로 들어왔다. 반대로 해가 지고 나면 바깥에 자리 잡기가 어려웠다.

참고로 갈매기도 많이 날아 다녀서 조류를 무서워한다면 오페라바 가는게 조금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오페라 하우스 아래에 있어서 화장실은 쾌적했다.

로드 넬슨 브루어리 호텔, 시드니 로컬펍 분위기 느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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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넬슨 브루어리 호텔(The Lord Nelson Brewery Hotel)은 호텔이지만 1층에 브루어리가 있다. 매장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많아 매장 안에서는 못 먹고 외부 테이블에서 먹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많은 느낌이라 로컬펍 분위기가 났다.

맥주 종류도 다양했다. 메뉴를 보고 바로 고르기 어려울 수 있으니, 뭘 마실지 조금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 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종류를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도 괜찮다.

피쉬앤칩스, 꼭 시켜볼 만한 안주

일행과 각자 맥주 한 잔에 피쉬앤칩스를 주문했다. 두 명이서 딱 양이 적당했다. 감자튀김은 갓 튀겨 나와 따끈따끈했고, 생선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소스가 느끼하지 않았고, 레몬 뿌려 먹으니 기름기가 내려갔다. 같이 나온 샐러드도 상큼해서 튀김 먹다가 중간에 먹으면 입이 다시 개운해졌다.

시드니 천문대 옵저버토리힐 일정에 묶기

로드 넬슨 브루어리는 옴저버토리 힐, 즉 시드니 천문대 근처에 있다. 시드니 천문대에서 선셋을 보고 내려와 저녁에 맥주 한 잔 하기 좋다.

카툼바 Station Bar & Woodfired Pizza, 블루마운틴 갈 때 들르기 좋은 곳

카툼바 Station Bar & Woodfired Pizza 블루마운틴 야외 테이블 캥거루 피자 맛

참고로 여기는 시드니가 아니라 카툼바 지역에 있다. 시드니 여행 중 블루마운틴에 간다면 카툼바를 가게 되는데 거기서 맥주 한 잔 하기 좋다.

매장 내부, 외부 모두 자리가 있었는데 외부에 앉았다. 도로 바로 옆이었지만 카툼바 특유의 한적한 느낌이 있어 여행하는 기분이 더 났다.

캥거루 피자, 생각보다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안주

캥거루 고기 피자, 양고기 피자, 악어 고기 피자 등이 있었다. 호주에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캥거루 피자를 골랐다. 피자 위에 다양한 토핑과 나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거부감이 없었다. 두 명이서 각자 맥주 한 잔에 피자 한 판을 시켰는데 양이 딱 맞았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어딘가 익숙한 느낌도 있었다. 다만 식으면 고기 향이 강해지고 느끼해져서 따뜻할 때 빠르게 먹는 게 좋다.

맥주 시음이 가능한 브루어리

어떤 맥주를 고를지 고민하는데 직원이 먼저 시음하라며 몇 가지를 따라 줬다. 맥주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메뉴판만 보고서는 감이 안 오지만 직접 맛을 보고 고를 수 있었다.

시드니 펍과 바, 일정에 맞춰 고르기

세 곳 모두 맥주를 마실 수 있지만 여행 동선에 맞게 골라서 가는 것이 좋다.

오페라 하우스와 서큘러키를 둘러보는 날에는 오페라바로, 시드니 천문대 옵저버토리힐에 가는 날에는 로드 넬슨 브루어리로, 블루마운틴 투어를 하는 날에는 Station Bar & Woodfired Pizza로 가면 된다.

술을 좋아하지 않아도 시드니에는 맥주 한 잔이 여행 느낌을 한 스푼 더해줬다. 맥주를 많이 마시지 않아도 된다. 안주도 맛있으니 한 번 쯤 들러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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