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내야 먹거리, 유명한 곳보다 경기 중 먹기 편한 메뉴

잠실야구장 안에 맛있는 먹거리가 많다. 처음 직관하는 사람들은 밖에서 음식을 사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데 가보면 야구장 안에도 맛있는 음식을 살 수 있다.
이번 글은 작년 잠실 야구장 홈경기 대부분을 가며 직접 먹어본 메뉴를 소개한다. 통빱 김치말이국수나 이가네 떡볶이처럼 유명한건 줄이 길어 오래 기다리거나 품절될 때도 있었다. 그래서 되도록 빨리 살 수 있고 좁은 좌석에서도 덜 불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골라봤다.
참고로 가격과 메뉴 구성은 2026년 6월 기준으로 다시 확인했고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혹시 잠실야구장 좌석 선택도 고민된다면, 직접 앉아본 구역별 시야를 정리한 잠실야구장 명당 좌석 후기도 함께 보면 예매할 때 도움이 된다.
명인만두, 만두와 떡볶이를 함께 먹을 수 있다

올해 잠실야구장에 보영만두가 새로 들어왔지만, 기존에 잠실야구장 만두로 많이 찾던 곳은 명인만두다. 명인만두는 1, 3루 모두 2층에 있다.
명인만두는 떡볶이와 오뎅도 함께 팔고 있다. 특히 오뎅국물을 같이 받을 수 있어서 3월 개막전이나 가을야구 시즌처럼 쌀쌀할 때 먹기 좋았다.
명인만두 세트 메뉴, 오만떡부터 모듬만두까지
명인만두는 단품 메뉴 없이 세트로만 판매한다. 그래서 만두만 주문하기보다 떡볶이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를 많이 고른다. 명인만두 떡볶이는 쌀떡볶이로, 이가네 떡볶이보다 매운맛은 덜하다.
2명이서 갈때 주로 오만떡 1세트(19,000원)를 시켰다. 새우만두 또는 갈비만두, 떡볶이, 오뎅이 함께 나와 양도 적당했다.
4명이서 갈때는 모듬만두 3세트(20,000원)를 주문한 적도 있었다. 새우만두, 갈비만두, 김치만두가 나와서 다른 매장 음식과 함께 주문해 나눠 먹기 좋았다.
신철판&잠실원샷, 잠실야구장에서 먹는 야채곱창과 크림새우

신철판과 잠실원샷은 2~3게이트 쪽 1루 내야 출입구 쪽에 있다. 간판이 두 개로 나눠져 다른 매장처럼 보이지만, 같은 곳에서 주문하고 음식을 받는다.
대부분 잠실야구장에서는 치킨이나 분식을 많이 먹는데, 조금 다른 메뉴를 먹고 싶을 때 선택하기 좋다.
다만 경기 시작 전에는 줄이 길어서 경기 시작 후 2회말 정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방문 시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이때 쯤 대기 줄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다.
신철판 야채곱창, 야구장에서는 맛보는 불 맛 나는 곱창
신철판 야채곱창(12,900원)은 곱창 양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잠실야구장엔 대부분 치킨이나 분식 같은 익숙한 메뉴가 많은데 평소와 다른 메뉴를 먹고 싶을 때 고르기 좋았다.
다만 야채곱창을 주문해도 마요네즈 같은 별도 소스는 따로 없다는 걸 참고하면 좋다.
잠실원샷 크림새우, 음료와 음식을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다
잠실원샷엔 치킨과 일반 크림새우(23,500원), 원샷크림새우(14,800원)가 있다. 경기를 보면서 먹기 편한 건 원샷크림새우였다.
컵 위에 크림새우 그릇을 올려줘 한 손으로 들고 먹기 편하고, 음료가 함께 있어 따로 사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다.
참고로 잠실야구장 밖 1층에 있는 잠실원샷에는 맥주도 살 수 있지만 경기장 안 매장에서는 탄산음료만 살 수 있다.
브뤼셀프라이, 야구장 인증샷 남기기 좋은 감자튀김

브뤼셀프라이는 1루에서 3루로 넘어가는 2.5층에 있다.
잠실야구장 밖에 있는 브뤼셀프라이는 원하는 조합으로 자유롭게 고를 수 있지만 야구장 안에 있는 매장은 정해진 세트 메뉴 중에서 골라야 한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기 시작 직전에는 줄이 있어 이 시간만 피하면 비교적 기다리지 않고 살 수 있었다.
브뤼셀프라이, 갓 튀겨 나오는 안타 세트와 2루타 세트
나는 안타 세트(11,600원)와 2루타 세트(11,600원)를 먹었다.
안타 세트는 감자튀김에 스리라차 마요와 트러플 마요, 풀드포크에 엔젤헤어치즈 토핑이 올라가고, 2루타 세트는 감자튀김에 요피, 할라피뇨 타르타르, 칠리라구와 양파 토핑이 올라간다.
갓 튀겨 나온 상태라 따끈할 때 먹으니 맛있었다. 다만 양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다. 대신 토핑을 예쁘게 올려줘 사진 찍기 좋고, 들고 먹기에도 편했다.
XOXO 핫도그, 좁은 좌석에서도 먹기 편하다

XOXO 핫도그는 2-1게이트 쪽 3루 내야 출입구 쪽에 있다.
잠실야구장 내야석은 좌석 간격이 넓지 않아 큰 음식을 먹기에는 불편한데 XOXO 핫도그는 한 손에 들기 좋아 경기 보면서 먹기 편하다.
그래서 경기 시작 전에는 줄이 거의 없다가도 클리닝타임에는 대기 줄이 길어진다.
XOXO 핫도그 메뉴와 추천 이유
나는 칠리치즈 핫도그 탄산 콤보(8,900원)와 어니언 핫도그 탄산 콤보(8,900원)를 먹어봤는데 둘 다 맛있었다. 소스와 토핑이 넉넉하게 있어 간단하지만 든든했다.
사이드 메뉴로 함께 판매하는 감자튀김 중에서는 칠리치즈포테이토(7,700원)가 괜찮았다. 브뤼셀프라이보다 가격 부담도 적고 친구와 함께 나눠먹기도 좋았다.
요아정, 잠실야구장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아이스크림

요아정은 3루 2층 레드석 입구 쪽에 있다. 요아정도 미리 구성된 세트 메뉴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회전이 빠른 편이라 웨이팅이 길지 않고, 음식도 금방 나왔다. 경기 중간이나 더운 날 잠깐 쉬면서 먹기 좋다.
샤인머스캣과 후르트링의 조합, 여러 명이 나눠 먹기 좋은 메뉴
나는 샤인 캐치의 정석(17,500원)을 먹었는데 양이 꽤 많아 4명이서 나눠 먹었다. 샤인 캐치의 정석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토핑으로 샤인머스캣, 벌집꿀, 후르트링, 연유가 올라갔다.
다만 요아정은 디저트치고는 가격대가 있어서 혼자 먹기에는 조금 부담될 수 있다. 그래서 여러 명이 갔을 때 더 잘 맞다고 느꼈다.
잠실야구장, 그래서 뭘 먹는게 좋을까?
경기 보면서 편하게 먹기엔 XOXO 핫도그를 가장 추천한다. 한 손에 들 수 있어서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서 좋다.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으면 명인만두, 평소 야구장에서 잘 안 먹는 메뉴를 찾는다면 신철판 야채곱창이 괜찮다. 디저트를 먹으려면 요아정도 괜찮다.
물론 입맛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다. 나는 야구 보면서 한 손에 들고 먹기 편한 메뉴를 골라서 여러 명이 간다면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다양하게 주문해서 나눠 먹는 것도 재미있다.
다만 보통 7회부터 점점 마감하는 매장이 있어 먹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경기 초반에 사는 것을 추천한다. 잠실뿐 아니라 고척돔 직관도 갈 예정이면 야구 보며 먹기 좋은 포장 메뉴를 따로 정리한 고척스카이돔 맛집 추천 글도 참고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