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김정문알로에 제품 후기

김정문알로에는 예전부터 알고 있던 브랜드다. 여행 갈 때 면세점에서 사서 써본 적도 있는데, 다이소에서도 판매한다는 걸 보고 궁금해서 하나씩 직접 구매해봤다. 몇 주 동안 직접 사용해보니 계속 쓰게 되는 제품도 있었고, 기대와 달랐던 제품도 있었다. 이번 글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정리했다.
큐어알파 워터 스플래쉬 쿨링 선스틱
품번 1076685 | 11g | 5,000원
김정문알로에 선스틱을 예전에도 써본 적이 있어서 다이소 버전이 나오자 궁금해서 바로 사봤다. 몸에 선크림을 바를 때 크림 타입은 아침에 한 번 바르고 나면 덧바르기가 솔직히 쉽지 않은데, 스틱형은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 다니다가 필요할 때 바로 슥슥 바를 수 있어서 훨씬 편했다. 특히 야구 직관처럼 햇빛 아래 오래 있는 날에는 손에 묻히지 않고 바로 덧바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귀찮아서 덧바르지 않던 날도 스틱형은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됐다.
쿨링감이 느껴지는 제형이라 여름철 야외 활동할 때 쓰기 좋다. 11g으로 용량은 크지 않지만 휴대하기 편하고, 5,000원이라 부담 없이 사용하기에도 괜찮았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야외 활동이나 직관처럼 선크림을 자주 덧발라야 하는 사람
큐어 알파 카밍 알로에 패드 4매입

품번 1061622 | 4매입 | 1,000원
팩도 좋아하지만 패드도 자주 쓰는 편이다. 특히 여행 갔을 때 아침에 팩은 조금 번거롭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기는 아쉬울 때 꺼내 쓰기 딱 좋다. 대부분 이런 제품은 2매 정도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4매라 3박 4일 여행에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여행 갈 때면 거의 항상 파우치에 넣어가는 제품이다.
자극이 적은 편이라 피부가 예민한 날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여행용 스킨케어를 찾는 사람
큐어 알파 카밍 알로에 크림
품번 1061620 | 50g | 5,000원
처음에 알로에 수딩 제품인 줄 알고 샀는데 화장품 크림이었다. 알로에 성분이 들어간 크림 타입이고, 제형이 꽤 끈적한 편이다. 처음엔 예상과 달라서 당황했는데 써보니 나쁘지 않았다. 세안 후 당김이 심한 날 발라두면 보호막 느낌이 나고,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까지 촉촉한 느낌이 유지됐다. 겨울에 특히 손이 자주 갔다.
구매 전에 알로에 수딩젤과 헷갈릴 수 있으니 제품명을 잘 확인하고 사는 게 좋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세안 후 당김이 심하거나 겨울철 보습이 필요한 사람
큐어알파 알로에시카 수딩젤

품번 1067515 | 150ml | 3,000원
수딩젤을 찾는다면 가성비로는 이 제품이 가장 잘 맞는다. 여름에 햇빛에 오래 있다가 피부가 익는 느낌이 들 때 이걸 발라두면 열감이 빠지는 게 느껴진다.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쓰면 훨씬 시원하고, 샤워하고 바로 바르면 열감이 내려가는 느낌이 더 크게 느껴졌다. 얼굴뿐 아니라 팔이나 목처럼 열받은 부위에도 자주 바르게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활용법은 패드에 수딩젤을 올려서 얼굴에 얹어두는 방식인데, 피부 열감이 한번에 날아가는 느낌이라 여름에 특히 자주 쓰게 된다.
150ml로 용량도 넉넉한 편이라 3,000원치고 쓸 수 있는 양이 많다. 다섯 가지 중에서 가장 자주 손이 가는 제품이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여름철 피부 열감이 자주 올라오는 사람
라센스 로에 큐어 인텐시브 2x 크림

품번 1076691 | 3.5g | 1,000원
멜팅밤 타입의 소용량 제품이다. 크기가 작아서 파우치에 넣어 다니기 좋고, 1,000원이라 부담이 없다. 주로 큐티클이나 팔꿈치처럼 건조하고 각질이 올라온 부분에 쓰는 편이다. 집에서 쓰기보다는 외출 중에 손이 건조하거나 각질이 신경 쓰일 때 꺼내 쓰는 용도로 가장 잘 맞는다. 가방에 하나 넣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 쓰게 되는 제품이라 어느새 두 개째 사고 있었다.
멜팅 제형이라 체온에 닿으면 부드럽게 녹으면서 발리는 타입이고, 건조한 부위에 소량만 발라도 보습감이 오래 유지되는 편이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외출 중 각질이나 건조함이 자주 신경 쓰이는 사람
다섯 가지를 모두 써보면서 가장 만족했던 건 수딩젤과 선스틱이었다. 여름철에는 실제로 가장 자주 손이 갔고, 패드는 여행 갈 때마다 챙기게 되는 제품이 됐다. 반면 크림과 멜팅밤은 필요한 상황이 있을 때 꺼내 쓰는 용도에 가까웠다.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직접 써보니 제품마다 만족도 차이는 있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되는 수준이었다. 특히 수딩젤과 선스틱처럼 지금도 꾸준히 손이 가는 제품도 있었다. 김정문알로에가 궁금했다면 다이소 라인부터 가볍게 시작해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